SOONCHUNHYANG INDUSTRY-ACADEMY COOPERATION FOUNDATION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2022 글로벌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13명의 연구자가 이름을 올려 세계적 수준의 연구역량과 업적을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는 22개의 과학 분야, 174개의 세부 분야별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연구자 중 우수 학술논문 인용지수 ‘SCOPUS’에서 제공한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산출된 논문 피인용도에 따른 영향력을 기준으로 최종 선정한다.연구자의 생애 업적 기준으로는 ▲김대영(화학) ▲이병국(예방의학) ▲이병택(재생의학) ▲장기현(영상의학) 등 4명의 연구자가 상위 2%에 이름을 올렸다.2022년 당해 연도 기준으로는 ▲김기영(의료과학) ▲김성렬(환경보건학) ▲남윤영(컴퓨터공학) ▲박성희(간호학) ▲윤재석(사물인터넷학) ▲이미영(의료생명공학) ▲이병국(예방의학) ▲이병택(재생의학) ▲이종순(의생명융합학) ▲이태훈(내과학) ▲최동식(생화학) 등 11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이 중 2명(이병국, 이병택 교수)은 두 개 기준에 모두 포함돼 순천향대는 총 13명의 연구자가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3명의 교수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두뇌한국(BK21) Four 사업의 혁신선도형 바이오헬스 산업 융합인재 교육연구단(이미영), 임상중개 선도연구자 양성 교육연구단(이병택, 최동식)에 속해 있다.특히 남윤영 컴퓨터공학과 교수가 총괄책임을 맡는 ‘감성 지능형 아동케어시스템 융합연구센터’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2023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집단연구 신규과제 중 CRC(Convergence Research Center, 융합연구 분야) 주관 연구기관으로 신규 선정돼 아동 케어 연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이병택(재생의학교실) 교수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정 조직재생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해양 소재 및 축산 부산물을 이용한 고기능성 창상 치료제를 개발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그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김승우 총장은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우리 대학은 연구 명문 대학으로서, 각 전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순천향대는 4개 부속 병원 인프라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운영을 통해 임상을 포함한 기초의과학분야 연구역량을 높여왔다. 지난 2012년부터 국·내외 우수 교원을 채용하고 대학원생 전원을 교육장학생과 연구장학생으로 선발해 등록금을 지원하고 다양한 연구 분야의 융합연구 활성화를 위한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도 꾸준히 운영하며 연구 명문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2023.10.17순천향대 산학협력단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산학협력단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가 국립중앙과학관과 공동연구 발굴·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순천향대 제공지난 10일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적극적인 교류 증진을 통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양 기관은 ▲공동연구 발굴 및 수행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연구 인력·기술 및 정보 교류 확대 ▲세계생물다양성정보기구와의 정보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순천향대는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국가 생명 연구자원 관리, 유전자원 확보 등 해당 분야의 심층적인 연구 역량 강화와 연구 인력 양성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이용석 한국자생동물자원활용 융복합연구소장은 “그간 자생동물자원은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에 포함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전자원 확보가 미약하고 관련 전문 인력 양성과 활용 사례가 많지 않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중앙과학관과 함께 관련 분야 혁신 연구선도 및 인재 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겠다”고 말했다.박동혁 기자출처 : 충청뉴스(http://www.ccnnews.co.kr)
2023.10.11국내 연구진이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요산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보통 소변으로 배출되지만, 만성콩팥병이 있는 경우 신장 손상으로 요산을 충분히 배출하지 못해 요산 수치가 높아질 수 있다. 최근 가공식품, 육류 등 요산 수치를 높이는 식습관이 흔해지고 있으나,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높을 때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또한, 고요산혈증이 허혈성 심장질환 발병을 높인다는 사실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으나, 단순 요산 수치가 높은 환자에 대한 연구도 활발히 이루어지지 않았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가정의학과 이희정‧이성범 교수팀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 교수팀과 협업하여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는 환자에서 요산 수치가 허혈성 심질환 발생을 예측할 수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혈관 질환이 없는 환자 1만 7천492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기준 조사일로부터 4년 동안 다변량 Cox 회귀분석을 통해 허혈성 심장질환의 위험 비율을 후향적으로 평가했으며, 추적 기간 동안 335명(남성 236명, 여성 99명)에게 허혈성 심장질환이 새롭게 발생했다. 환자를 초기 만성콩팥병 여부 및 요산 수치에 따라(상위 25% 이상, 상위 25% 이하) 4개 그룹으로 분류하고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 비율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초기 만성콩팥병이 있고 요산 수치가 높은 그룹이 초기 만성콩팥병이 없고, 요산 수치가 정상인 그룹보다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 위험이 6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Biomedicines(IF: 4.7)’의 8월 호에 게재됐다.이성범 교수는 “최근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지만, 초기 만성콩팥병은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우연히 발견되어도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연구를 통해 증상이나 합병증 발현 전 단계를 연구함으로써 질환 예방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이희정 교수는 “초기 만성콩팥병의 관리에 대해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어 발견하고도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기 어려웠다. 이번 연구 결과로 초기 만성콩팥병 환자의 경우 지속적으로 요산수치를 추적관찰 및 관리함으로써 심혈관 질환의 발생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바로가기순천향대 부천병원 소아청소년과 홍용희 교수가 9월 7일부터 9일까지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ICOMES, International Congress 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에서 최우수 구연상인 ‘Best oral presentation award’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대한비만학회 국제학술대회 ‘ICOMES’는 비만과 대사증후군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학술대회다. 홍용희 교수는 ‘한국의 비만 청소년, 부모, 의료진의 비만에 대한 인식과 태도: ACTION Teens 글로벌 설문조사 자료를 기반으로’를 주제로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에서 홍용희 교수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이영준 교수 연구팀은 비만 청소년, 부모, 의료진 간 비만에 대한 인식 차이에 대한 대규모 조사 연구를 시행하여, 국내 포함 10개 국가 데이터 비교 분석 결과 자료를 발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 결과 우리나라 비만 청소년들과 부모들은 비만과 체중에 대한 높은 관심과 우려를 보였고, 비만 청소년들은 부모들이나 의료진이 생각하는 것보다 체중을 감량하고자 하는 노력과 시도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용희 교수는 “본 연구를 통해 비만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청소년, 부모, 의료진 간에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비만을 바라보는 청소년, 부모, 의료진의 인식 차이를 줄이고 소통하며 더 주의 깊게 관리해야 하는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바로가기
2023.10.10장영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사진), 류담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소화기내과 전임의가 9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STC 2023)에서 최우수 발표상(Best Presentation Award-Plenary Session)을 수상했다.장영 교수가 발표한 내용은 '만성 간 질환 환자에서 발생한 급성 간부전에서 동반되는 여러 장기부전의 발생 순서와 예후(Liver Failure versus Organ Failure in Acute on Chronic Liver Failure: Sequence and Consequence)'에 관한 연구 결과이다. 바로가기류담 전임의가 발표한 내용은 '알코올 섭취에 대한 간과 장 보호로 숙취 증상을 줄여주는 폴리에틸렌 글리콜(Polyethylene Glycol Reduces Hangover Symptoms with Protection of Liver and Intestine against Alcohol Consumption)'에 관한 연구 주제이다. 바로가기
2023.10.10우리병원 두경부암 다학제팀이 최근 방사선치료 합병증인 ‘구강점막염’을 효과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했다. 입안 점막의 궤양으로 출혈과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구강점막염은 방사선치료와 항암화학요법 등 암치료 과정에서 흔히 나타나는 합병증이다. 특히 두경부암 방사선치료를 받는 환자의 80% 정도가 겪는다. 두경부암 다학제팀 조인영 교수(방사선종양학과)는 “구강점막염은 환자치료를 중단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생존율까지 떨어뜨리는 심각한 합병증”이라고 설명했다. 다학제팀이 제시한 구강점막염 치료법은 저출력 레이저를 이용한 광생물변조 치료법(Photobiomodulation therapy)이다. 손상된 구강점막에 적정 강도의 레이저 광선을 쪼임으로써 신속한 세포 재생을 유도하는 것이다. 조인영 교수는 “방사선치료로 구강점막염이 발생한 두경부암 환자 21명에게 주 3~4회 저출력 레이저 치료를 시행한 결과, 모든 환자에서 구강점막염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구강점막염의 등급을 1~4로 구분할 때, 치료 환자군의 치료 전 등급은 평균 2.63이었으며, 치료 4주 후에는 평균값이 0.75로 매우 낮아졌다. 치료 후 실시한 건강 관련 삶의 질(HRQoL,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설문에서 환자들의 주관적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됐다. 조인영 교수는 “지금까지 다양한 구강점막염의 치료 방법이 제시돼 왔으나 모두 유의미한 효과를 입증하진 못했다”면서, “저출력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국내 최초로 입증한 것” 이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또 “저출력 레이저 치료는 방사선치료와 동시에 시행할 수 있어 두경부암 환자들의 치료 지연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두경부암 환자의 항암방사선치료로 인한 구강점막염의 광생물 변조치료 효과(Effect of a Novel Handheld Photobiomodulation Therapy Device in the Management of Chemoradiation Therapy-Induced Oral Mucositis in Head and Neck Cancer Patients: A Case Series Study)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photonics 2023년 제10권(제3호)에도 소개됐다.
2023.10.10순천향의생명연구원(의생명융합학과) 황용성 교수가 환자 자가 줄기세포를 사용해 당뇨병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세포 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황 교수 연구팀은 섬유아세포 성장유도 인자가 부착된 세포배양 기질을 기반으로 다양한 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능력과 자가증식 능력을 갖춰, 세포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는 큰 잠재력을 가진 환자 그물막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해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로의 분화를 유도하는 혁신적인 세포배양 플랫폼을 개발했다.연구팀은 플랫폼에서 배양한 세포들이 기존의 기술로 만들어진 베타세포보다 인슐린 분비 기능이 더 탁월함을 확인했다.연구 결과는 최근 '인간 그물막 유래 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자기 조직화된 인슐린 생산 베타세포 및 당뇨 치료 잠재력'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리서치 8월호에 게재됐다.황 교수는 "이러한 세포배양 플랫폼은 환자 특이적인 세포원에서 기능적인 베타세포를 얻기 위한 혁신적인 전략을 제공해, 향후 당뇨병 치료를 위한 세포 치제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연구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학교실 박기남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정지훈 박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상헌 박사, 한양대 이주헌 교수 등이 함께 참여했다.
2023.09.13순천향대학교는 최근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을 공모하여 총 7개의 과제를 선정했다. 과제는 올해 9월부터 25년 8월까지 2년간 진행되며, 연구비는 순천향대학교 연구기금으로 지원한다. ▲상호문화역량과 성인 이주민의 건강 / 강은정 교수(보건행정경영학과)▲차세대 청정에너지 융합 기술 개발 / 안욱 교수(에너지공학과)▲플라즈모닉 PCR과 바이오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진단 시스템 개발 / 김태현 교수(화학과)▲인간 배아 줄기세포 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이용한 간경변증 치료제 개발 / 권혁영 교수(순천향의생명연구원)▲대사체오믹스(metabolomics) 기반 인공지능 다중 암 조기진단 솔루션 개발 / 전섭 교수(천안병원 산부인과)▲대장암 옥살리플라틴 내성 기전 규명 및 타겟 유전자 치료제 동시전달 항암 신약 개발 / 강동현 교수(천안병원 외과)▲Exosomal small RNA 분석을 통한 노화가속화 및 리쥬버네이션 (다시 젊어짐) 예측인자로 circulating miRNA 역할분석 / 서미혜 교수(구미병원 내분비내과)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은 대학을 대표하는 강소융합연구팀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18년부터 시작하여 총 16개 융합연구팀을 선발하였고, 사업비를 지원받은 융합연구팀은 선도연구센터나 기초연구실,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 대형 국책R&D사업을 꾸준히 수주하고 있다.3주기를 맞이하여 2023년 사업에서는 대학 특성화 분야(M&M: Medicine & Mobility)에서 3인 이상의 교원이 융합연구팀을 구성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총 19개 팀이 공모에 참여하여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통해 최종 7개 융합연구팀이 선정되었다.지역 사립대학에서 흔치 않게 큰 규모의 연구비(총 6억원, 팀별 최대 1.5억원)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대학교와 4개 부속병원 및 의생명연구원의 연구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다. 본 사업을 주관하는 연구처에서는 대학의 소중한 재원으로 마련된 사업인 만큼 과제에 선정된 연구팀이 목표한 융합연구과제를 수주할 수 있도록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3.09.11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박성규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평의원 회의’에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9월까지 2년간이다.박성규 신임 이사장은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꾸준한 연구 성과와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6년 창립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법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사이 인적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다. 미국·유럽의 국제학회를 비롯해 중국·대만·튀르키예 유관 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등과 정기적으로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혈모세포이식 전문 의료진 뿐만 아니라 세포치료제 연구자와 바이오산업 분야 종사자도 학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1500여명에 달한다.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ICBMT)는 조혈모세포이식과 관련한 세계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주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열린 ICBMT 2023 행사에는 약 20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박성규 신임 이사장은 “올해 창립 28주년을 맞이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국내외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 치료에 기여해 왔다”며 “최근 변화하고 있는 혈액질환 치료 패러다임에 발맞춰 유관기관과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면서 더욱 영향력 있는 학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8충남도·아산시·순천향대·충남연·충남TP·라이즈센터 등 협약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선정시 5년간 총 1000억원 지원 받아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 충남 거점대학 발돋움 노력…11월 발표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글로컬대학30 선정 대응과 지·산·학·연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김중곤 기자[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지역 지자체,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이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순천향대학교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글로컬대학30 선정 대응과 지·산·학·연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협약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김승우 순천향대학교 총장, 유동훈 충남연구원장, 승융배 충남라이즈센터장, 최성민 충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장,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의 주목적은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지역의 순천향대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글로컬대학30은 전국 10개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순천향대는 지난 7월 교육부가 발표한 예비비정 대학 15개에 이름을 올렸다.교육부는 내달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선정 대학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글로컬대학 선정은 학령인구 감소세 속 지역거점 대학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현재 46만명 수준인 대학 입학생은 20년 뒤 26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93.9% 충남 4년제 대학 신입생 충원율도 앞으로 수직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가 감돌고 있다.이같은 지방대의 위기는 지역의 소멸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역 고등교육의 거점으로서 글로컬대학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협약에 따라 글로컬 사업의 당사자인 순천향대는 대학 혁신과 도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실행계획을 수립한다.지자체는 순천향대와 공동 추진 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 등 산업기반 조성을 비롯해 연구개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정주 환경개선 등 지·산·학 공동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협약 기관은 이밖에 지역 산업분야 인재 양성, 인적·물적 자원 교류,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에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라는 점에서 글로컬대학은 충남의 핵심 과제다”면서 “순천향대가 충남의 글로컬대학 1호가 되는 선례로 기록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김중곤 기자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2023.09.05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암 선별검사용 액체생검 기술 개발을 위해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대표 이민섭)’와 공동연구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현재 암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는 암 의심 부위 조직을 일부 떼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생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조직생검은 침습적 검사이므로 환자 고통이 따르고,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이나 체액을 이용해 암 DNA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기술로, 조직생검과 달리 비침습적이므로 환자 고통도 없고,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문종호 진료부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박태관 향설의학연구소장,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이민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선별검사를 위한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생검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공동연구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주관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에피캐치(Epicatch)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기로 했다.이번 액체생검 공동연구를 주관하는 이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연구부원장은 “액체생검은 암 진단과 치료 후 모니터링에서 큰 환자 편익을 기대하는 검사방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정확하게 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미래 의료 패러다임은 치료 중심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의료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액체생검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행하고 미래 정밀 의료 시스템 기반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30(사진 좌로부터)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 신경과 이익성 교수.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난청이 없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보다 뇌신경망(Brain Netwrok) 연결성이 더 손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신경과 이익성 연구팀(신경과 이태경 교수,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 핵의학과 박정미·최준호 교수)은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부 자극 중 중요한 자극을 감지하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이 유의미하게 낮음을 확인했다.현저성 네트워크는 감각, 감정 등 중요한 자극을 감지해 의사소통과 사회적 행동, 자기 인식 등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우리 뇌 주요 네트워크 중 하나다.연구팀은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부천병원 신경과에서 진료받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청력 측정과 영상 검사를 시행하고 분석했다. 순음 평균(Pure tone averages)과 단어 인식 점수(World recognition score)를 사용해 청력을 측정하고,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scans)을 시행해 뇌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을 평가했다.그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 중 30명은 난청이 있었고 18명은 없었다. 난청을 동반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대상 피질의 양측 뇌섬과 전방 분할 사이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했다고 나타났다. 또 양측 뇌궁, 뇌량 겸자와 뇌량 체부를 통하는 섬유의 포자층, 왼쪽 해마측 대뇌피질, 왼쪽 상시상방사에서 뇌 백질의 손상이 있었다. 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뇌들보와 해마측 백질의 연결성은 난청의 중증도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이익성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주관적으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고 신경심리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있지만 일상생활 장애는 없는 상태다.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치매의 전구기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로 난청이 치매를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에 기여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치매 예방 방안 중 하나인 청각 재활의 중요성을 한번 더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종대 교수는 "본 연구는 난청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첫 연구다. 본인이나 가족 중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난청이 있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의학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미국의사협회지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이비인후과 분야 최근 호에 게재됐다. 저널 인용 보고서에 따르면 본 저널 2022년 IF는 7.8로 전 세계 이비인후과 저널 43개 중 1위를 차지했다.
2023.08.30(사진 왼쪽부터) 심장내과 서존 교수, 문인기 교수, 김동언 임상강사국내 의료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그동안 발병률이 높지 않아 대규모 연구가 어려웠던 신장경색의 발병률, 동반질환 등 역학적 특성을 규명했다.신장경색은 신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혈류가 막혀 신장 조직이 괴사되고 극심한 복통, 발열, 구토, 혈뇨 들을 유발한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존·문인기 교수 연구팀(이내희·조윤행·서혜선·최형오·박현우·공민규 교수, 김동언 임상강사)은 신장경색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경색으로 진단받은 한국인 성인 인구 1만 496명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7년간 발병률은 10만인년(person-years)당 2.68명에서 3.06명으로 증가했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발병률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7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며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에 비해 1.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동반 질환은 고혈압이었고,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이 뒤를 이었다.발병 원인은 신장 동맥의 질환 또는 외상에 의해 생성된 혈전으로 혈관이 막히는 ‘신혈관 혈전증’ 고위험군이 29.1%로 가장 높았다. 신장 외부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해 신장 혈관을 막는 ‘혈전색전증’ 고위험군이 16.6%, 암, 자가면역질환·진성 적혈구증가증 등 응고항진상태 고위험군이 13.7%를 차지했다.신장 경색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항혈전제 종류로는 아스피린 등 경구 항혈소판제가 17%에서 13%로 점차 감소한 반면, 경구 항응고제 처방은 약 35%로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항응고제 중 DOAC(비-비타민K 길항 경구 항응고제)의 비율이 1.4%에서 17.6%로 크게 증가했다.문인기 교수는 "신장경색은 발병률이 높지 않아 현재까지 환자의 단기적·장기적 임상 경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었으며, 그로 인해 명확한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신장경색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신장경색의 발병률, 동반 질환, 치료 경향성 등을 파악한 첫 대규모 연구로, 실제 의료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논문의 교신저자인 서존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신장경색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인구의 고령화 및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혈전 유발 위험인자 유병률이 높은 것을 고려할 때, 신장경색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최적의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