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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가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를 다수 배출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30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분석 및 학술출판 기업 엘스비어(Elsevier)와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총 16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은 22개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논문 피인용도, h-인덱스 등 6개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해 선정한다.이는 연구자의 학문적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 국제 지표다.생애 업적(Lifetime) 기준 명단에는 남윤영(컴퓨터공학), 김대영(화학), 이병택(재생의학), 이승홍(의약공학) 등 5명의 연구자가 포함됐다.단일연도(2024년) 성과 기준에는 남윤영(컴퓨터공학), 박성희(간호학), 박진혁(작업치료), 이윤경·이종순·문종석(의생명융합학), 이병택(재생의학), 김재헌(비뇨의학), 이미영(의생명공학), 김대희(사물인터넷학) 등 13명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남윤영(컴퓨터공학), 이병택(재생의학) 교수는 두 부문 모두에 선정되며 꾸준하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병택, 남윤영, 김대영, 이종순, 박성희 교수는 2021년부터 매년 연속으로 명단에 오르며 지속적인 연구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송병국 총장은 "이번 성과는 순천향대 연구자들이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학문 생태계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융합연구와 국제공동연구를 강화해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순천향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대학기초연구지원사업(G-LAMP) △핵심연구지원센터사업 △첨단산업 특성화대학(바이오)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 다수의 국가 사업에 선정돼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 생태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이를 통해 연구조직 관리체계 고도화, 신진 연구자 인프라 확충, 국제 공동연구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며 연구중심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10.31정신건강의학과 김민재 교수가 9월 10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센터장으로서 자살 시도자들의 자살 재시도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 및 사례관리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생명구조 및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김 교수는 자살시도 및 자살사고와 관련된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생명지킴이 강사양성프로그램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의 역량 강화 등에 기여했다.
2025.10.30정순기 센터장(오른쪽에서 두번째)ㅣ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지난달 30일 교내 앙뜨레프레너관에서 ‘차세대에너지및디스플레이소재분석센터’ 현판식을 열고, 핵심연구지원센터의 출범을 공식화했다.특히 FE-SEM, XPS, XRD 등 고급 분석 장비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해,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장비를 활용하고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정순기 센터장(에너지공학과 교수)은 “차세대에너지및디스플레이소재분석센터는 단순한 장비 운영 공간이 아니라, 연구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 개방형 연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30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오는 11월 9일 ‘향설의학연구 학술대회’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순천향대의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순천향대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5개 세션에서 17개 주제발표와 참가자 토론이 마련됐다.학술대회에서는 ‘미래 의학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의료기초모델: 기다려야 할 때인가, 직접 만들어야 할 때인가? △의료혁신: 의료 분야에서 AI와 딥러닝 적용 사례 △의료AI의핵심: 빅데이터, AI 칩 및 엣지 디바이스를 통한 병원 혁신 등을 발표한다.이어 ‘젊은 연구자 발표’ 주제로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 공유와 ‘향설 연구 콜로키움’을 주제로 혁신적인 연구와 미래 의학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AI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 예방 등 혁신적인 연구와 미래 의학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순천향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황용성 교수(왼쪽), 석박통합과정 김주연 연구자ㅣ근소모증 등 근육 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 마련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황용성 교수 연구팀은 순천향대 석·박사통합과정 김주연 연구자를 비롯해 순천향대 천안병원 박재홍 교수, 한양대 이주헌 교수, 건국대 이만열 교수 등과 공동으로 세포 표면 티올(–SH, 황(S)을 포함한 화합물) 엔지니어링을 통해 기질 경도 변화에 따른 근육세포 분화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근소모증은 노화, 만성질환,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골격근의 양과 기능이 30~50%까지 감소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근소모증을 독립 질환으로 공식 분류(ICD-10 코드 등록)했다. 전 세계 50세 이상 인구의 약 10%가 이 질환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가 유망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실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포의 생착률을 높이고 근육세포로의 효율적인 분화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기질의 강성도는 세포의 기계적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줄기세포의 근육세포 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세포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질 강성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황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 표면의 화학적 조절과 물리적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양한 강도의 폴리아크릴아마이드 하이드로겔을 활용하고 세포 표면 환원제인 트리스(2-카르복시에틸)포스핀(TCEP)을 처리해 근육모세포의 부착력, 세포골격 구조 재편성, 분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특히 근육 조직과 유사한 기질 강도(19.66 kPa) 환경에서는 세포가 기질에 가하는 힘(traction force)과 세포 내부 또는 세포 간에서 발생하는 인장력(intracellular tension)이 모두 증가하면서 근육세포의 융합과 성숙이 효과적으로 유도되는 것이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근육세포 내 골격 단백질인 알파-엑티닌(α-actinin)의 사코메릭 패턴(sarcomeric pattern)이 뚜렷하게 형성됐다. 이는 근육 기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AK-PI3K-AKT 축(axis)의 신호 전달이 증가하면서 세포의 부착과 분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세포의 생착률과 분화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화학적·물리적 조절 인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근소모증과 같은 근육 퇴행성 질환의 세포치료제 개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세포 표면 티올 엔지니어링을 통한 FAK-PI3K-AKT 축 신호 조절에 의한 근원성 분화 기전 규명(Cell Surface Thiol Engineering Mechanoregulates Myogenic Differentiation via the FAK-PI3K-AKT Axis)’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Impact Factor: 9.6, Biomedical Engineering 분야 상위 8.8%, 2025 JCR 기준) 2025년 8월호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교신저자인 황용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표면의 화학적 조절과 기질의 물리적 환경이 결합된 새로운 접근법이 근육모세포의 분화 기전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근소모증 등 근육 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본 연구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10.30순천향대천안병원, 맞춤형 정신건강 플랫폼 개발 착수 “AI로 뇌를 읽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이공학 학술연구 기반 구축(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대학의 이공학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형 기초과학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이 교수는 향후 3년간 6억9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이 교수는 ‘韓-英 유전체-신경영상 빅데이터 공동활용’을 주제로, 한국과 영국 일반인 12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뇌 자극-유전체 통합 분석 연구를 진행한다.연구에서는 ▲경두개직류자극(tDCS), ▲경두개초음파자극(TUS), ▲경두개자기장자극(TMS) 기술을 활용해 뇌 신경가소성 변화를 측정하고, 이를 유전체 및 뇌영상 데이터와 융합 분석해 환자 맞춤형 뇌 자극 반응 예측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이화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예측 가능한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의 길을 열고 의료자원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교수 연구팀에는 순천향대 의료과학과 김정안 교수, 영국 노팅엄대 심리학과 정제영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현아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2025.10.30BRCA1/2 변이 여부에 따른 난소암 종양 침윤 반응성 차이 밝혀내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산부인과 박준식 교수가 최근 열린 제30차 대한부인종양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제9회 부인 종양 의학상(학술 대상 부문)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박 교수는 3년간 주요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임상시험과 중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부인암 연구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표적인 연구 성과인 ‘BRCA1/2 변이 여부에 따른 난소암 종양 침윤 CD8 T 세포의 면역학적 특성과 PD-1 억제제에 대한 반응성의 차이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박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부인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부인 종양 의학상은 대한 부인 종양학회가 부인 종양 분야 연구와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최근 3년간 탁월한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2025.10.30- “Beyond collaboration, towards innovation, 기초과학 공동연구 생태계 조성” - G-LAMP 연구진 30여 명 참석…공동연구 전략 공유 및 성과 확산 계기 마련순천향대(총장 송병국) G-LAMP 사업단(단장 강은정 교수)은 10월 22일(수)부터 23일(목)까지 양일간 보령 베이스 리조트에서 2025년 추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내·외 연구자 간 공동연구 활성화와 G-LAMP 사업 추진 전략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사업 참여 교수와 포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첫날 개회식에서 강은정 단장은 “G-LAMP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에서 융합과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연구자들이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어 도전적인 연구를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의생명융합연구원 이명식 석좌교수가 ‘대사성질환의 병리기전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리소좀 역할에 대한 규명 연구’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후 진행된 G-LAMP 포럼에서는 경북대학교(류홍열 부단장), 강원대학교(박종민 소장), 조선대학교(김석준 부단장) G-LAMP사업단이 각 대학의 연구성과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어 순천향대학교 G-LAMP 사업 소개와 함께 참여대학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둘째 날에는 LAMP 사업 참여 교원 및 포닥 간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한 소그룹 토론과 김민수 박사 외 5명의 G-LAMP 포닥들의 연구 발표회가 있었다. 순천향대는 올해 8월 교육부 G-LAMP 사업에 선정되어 향후 5년간 국비 250억 원을 지원받는다. 사업단은 분자생물학 기반 세계 최고 수준의 거점 연구소로 도약을 비전으로 글로벌 리더 연구자 양성을 위한 기초과학 혁신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중점테마연구소로 분자대사혁신연구소(소장: 서나영 교수)를 신설하고, 총 19명의 전임교원과 17명의 포닥이 함께 인류의 미래 난제 해결을 위한 초다학제 융합연구를 수행 중이다. 또한 학내 7개의 기초과학연구소와 테마연구소가 협력할 수 있도록 관리체계와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생·대학원생·포닥 및 신진연구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2025.10.29만성 B형 간염 ‘면역관용기’ 진단 기준 개선 필요성 제시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김상균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제35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매년 각 학술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우수 논문 가운데, 학술지 영향력과 논문의 질, 창의성, 학문 발전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김 교수는 국제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2024년 Impact Factor: 16.9)에 발표한 논문 「면역관용기에 있는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장기 예후와 조직학적 검사의 필요성」을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연구는 만성 B형 간염 환자 중 ‘면역관용기’로 진단된 25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면역관용기는 간 수치(ALT)가 정상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수치(HBV-DNA)는 높은 상태로, 간 손상이 거의 없는 안정기로 간주해 항바이러스 치료 대상에서 제외되어 왔다.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는 간단한 혈액검사 결과를 이용해 면역관용기 진단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김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혈액검사상 면역관용기로 분류된 환자 중 약 68%는 간 조직 검사에서 간 섬유화나 염증이 이미 진행된 상태로 확인됐다. 특히 35세 이상이거나 간 수치가 높고, 알부민 수치가 낮은 환자일수록 간 손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환자군을 장기적으로 추적 관찰한 결과, 간세포암이나 간경변 등 중증 간 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 교수팀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35세 이상인 면역관용기의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치료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간 조직 검사를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현재의 혈액검사 진단 기준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상균 교수는 “연구에 참여해 주신 여러 기관의 연구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주도적으로 연구에 헌신해 주신 유정주·김영석 교수님께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현재 치료 사각지대에 놓인 B형 간염 환자들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연구가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5.09.10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응급의학과 신희준 교수의 저서 ‘대테러의학’이 ‘2025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제도는 매년 각 학문 분야에서 학문적 기여도가 높은 도서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로, 연구자들의 집필 의욕과 학술 발전을 장려하고 있다. ‘대테러의학’은 국내 최초로 테러 상황에서의 의학적 대응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전문서다. 폭발물, 화학·생물학·방사능 테러 등 다양한 재난 상황별 환자 분류와 응급 처치, 병원 단계 대응 전략을 포괄적으로 다루며, 응급의료·외상학·재난의학·군진의학 분야 의료진과 초동 대응요원, 정책 입안자, 연구자들에게 실질적 지침을 제공한다. 신희준 교수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의료 전문가와 초동 대응요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집필했다”며, “이번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 선정이 재난의학 분야 연구와 교육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10ㅣQS 아시아대학평가 200위권 진입·THE 세계대학평가 의학분야 국내 10위ㅣ순천향대학교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2025 이공분야 학술연구지원사업(학문후속세대지원사업)'에서 총 37개 과제가 선정돼 전년 대비 32%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이번 성과는 대학원생·박사후연구원 대상 연구제안서 세미나 운영, 맞춤형 컨설팅, 행정 지원 강화 등 체계적 지원이 주효했다.특히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들의 과제 준비가 활성화되면서 선정률 향상으로 이어졌다.10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선정 과제는 ▲Post-Doc. 성장형 연구지원 3건 ▲박사후 국내연수 3건 ▲박사과정생 연구장려금 11건 ▲석사과정생 연구장려금 20건으로, 학문후속세대의 연구 활동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아울러 순천향대는 기초연구소지원(G-LAMP), 기초과학연구역량 강화사업(핵심연구지원센터), 이공계연구생활장려금에도 모두 선정되며 연구 안정성을 확보했다.국제 평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영국 THE 세계대학평가에서 의학 국내 10위·세계 400위권, 생명과학 국내 17위, 컴퓨터과학 국내 20위, 공학 국내 30위에 올랐으며, QS 아시아대학평가에서는 처음으로 세계 200위권에 진입해 충청권 사립대 1위를 기록했다.
2025.09.10고용량의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이 특발성 폐섬유증(IPF)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원인 불명의 만성 간질성 폐질환으로, 주로 고령에서 발생하며 흡연력이 흔히 동반된다. 고령과 흡연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포함한 다양한 기도질환의 공통 위험 요인으로, 실제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에서 기도질환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폐 기능이 급속도로 악화되고 지속적으로 진행하며, 진단 후 평균 3∼5년의 불량한 생존기간을 보인다. 현재까지 전신 스테로이드 치료는 특발성 폐섬유증의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흡입형 스테로이드가 특발성 폐섬유증 발생에 미치는 영향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윤희영 순천향의대 교수(순천향대서울병원 호흡기내과) 연구팀(제1저자 : 이혜원 순천향대 보건행정경영학과 교수)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표본 코호트 자료(NHIS-NSC)를 활용해 지난 2002∼2019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또는 천식 진단을 받은 환자 5만 7456명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이 가운데 9492명(16.5%)이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했으며, 사용량에 따라 고·중·저용량으로 분류해 특발성 폐섬유증 발생률을 비교했다.분석 결과, 일반적인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은 특발성 폐섬유증 발병 위험과 유의미한 연관이 없었으나, 고용량(≥1000μg/일)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특발성 폐섬유증 발생 위험이 약 3.99배 증가했다.특히 만성 기도 질환이 동반된 환자군에서 고용량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사용과 특발성 폐섬유증 발생 간 연관성이 두드러졌으며, 고령자보다는 젊은 층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위험이 더 낮게 나타나는 경향도 확인했다.윤희영 교수는 "흡입형 스테로이드 용량이 많을수록 특발성 폐섬유증 발생 위험이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지만, 이는 관찰연구에서 확인된 '연관성'일 뿐 인과를 단정할 수 없다"라면서 "천식이나 COPD 환자에서 필요한 치료는 유지하되, 불필요한 고용량의 장기 사용은 피하고 정기적으로 용량을 점검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이 연구 논문은 영국의사협회 학술지 5월호에 발표됐다. 논문제목은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특발성 폐섬유증 발생률 간의 연관성 : 전국 인구 기반 연구'(Association between inhaled corticosteroids and incidence of 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2025.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