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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유전자 이상과 미토콘드리아 손상 연관성 분석…치료법 개발 기초자료 기대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 신경과 최유진 교수가 세계파킨슨병학회에 참가해 파킨슨병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파킨슨병과 연관된 유전자 이상이 세포 내 에너지 생산기관인 미토콘드리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것으로, 향후 질환 진행 억제와 치료 전략 개발에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은 최 교수가 지난달 24일부터 27일까지 미국 피닉스에서 열린 ‘세계파킨슨병학회(World Parkinson Congress·WPC) 2026’에 참석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최 교수는 파킨슨병 관련 유전자 변이가 미토콘드리아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연구 내용을 소개했다.연구 결과 일부 파킨슨병 관련 유전자에 이상이 있는 경우 평상시에는 비교적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지만, 외부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미토콘드리아 손상이 급격히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다양한 유전자 이상이 파킨슨병의 세포 손상 과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의료계에서는 이를 통해 파킨슨병 진행을 늦추거나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유진 교수는 “이번 WPC는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를 넘어 연구가 궁극적으로 누구를 위한 것인지 다시 생각하게 해준 뜻 깊은 경험이었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World Parkinson Congress 2026은 의사와 연구자뿐 아니라 환자, 보호자, 간호사, 사회복지단체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국제 학술행사로, 파킨슨병 연구와 치료 분야의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알려져 있다.
2026.06.08순천향대학교 경영학과 UX-lab(사용자경험연구실) 연구팀이 국내외 IT·인공지능(AI) 분야 연구자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순천향대학교는 경영학과 UX-lab 소속 정자강·정윤아·최재원 연구팀이 ‘KITS·ICEC·KIISS 2026 통합 국제학술대회’에서 「소셜미디어 텍스트 기반 개인화 추천에 대한 사용자 인식의 프라이버시-웰빙 역설 연구」를 발표해 ‘2026 한국IT서비스학회 우수논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소셜미디어 환경에서 인공지능 기반 개인화 추천 서비스가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편의성과 개인정보 보호 인식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것으로, AI 시대의 새로운 사회적 이슈를 학문적으로 조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특히 이번 수상은 대학원생 중심 연구가 아닌 학부 연구생들과 마케팅 동아리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협업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이번 학술대회는 AI 전환(AX)과 디지털 혁신을 주제로 한국IT서비스학회, 국제전자상거래연구원,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등이 공동 개최했으며 300여 편의 연구가 발표됐다.송병국 총장은 “학생 중심 연구교육과 융합형 인재 양성의 성과가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사례”라며 “AI 시대를 선도할 연구 인재 육성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6.06.08ㅣ‘커켄달 효과’ 활용한 중공 구조 구현으로 성능 및 안정성 강화순천향대학교 에너지공학과 이영우 교수 연구팀이 성균관대 이주원 교수, 홍익대 박상연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인 수계 아연이온전지의 한계를 뛰어넘을 새로운 양극 소재를 개발했다.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대용량 전력 저장 기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안전성 배터리 기술 확보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는 에너지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Carbon Energy(IF 24.2)’에 ‘Kirkendall-Effect-Mediated Hollow Bimetallic Hexacyanoferrates for Aqueous Zn-Ion Batteries: Suppressing Jahn–Teller Distortions and Enhancing Ion Transport and Cyclability’라는 제목으로 게재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연구팀은 ‘커켄달 효과(Kirkendall effect)’를 이용해 내부가 비어 있는 중공(Hollow) 구조의 이종금속 양극 소재(H-NiMnHCF)를 구현했다. 최근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확대에 따라 리튬이온전지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차세대 배터리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특히 수계 아연이온전지는 화재 위험이 낮고 원재료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차세대 ESS 후보 기술로 주목받고 있지만, 이온 이동 속도가 느리고 충·방전 과정에서 전극 구조가 손상되는 문제가 한계로 지적돼 왔다.연구팀이 개발한 소재는 이러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했다. 니켈을 도입해 망간계 전극에서 흔히 발생하는 ‘Jahn–Teller 왜곡’을 억제함으로써 구조적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 또한, 중공 구조를 통해 전극과 전해질이 맞닿는 면적을 넓혀 이온 이동 속도를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실제로 성능 평가 결과, 500 mA g⁻¹의 고전류 조건에서도 1000회 충·방전 후 약 90%라는 높은 용량 유지율을 기록하며 장기 안정성을 입증했다.연구팀은 밀도범함수이론(DFT) 계산을 통해 니켈 도입이 전자 구조를 안정화하는 원리까지 완벽히 규명했다. 무엇보다 젤 전해질 기반의 파우치셀 실험을 통해 실제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함을 확인했다. 전지를 굽히거나 절단하고 관통하는 가혹한 상황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해 실제 응용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다.이영우 교수는 이번 성과가 중공 구조 설계와 이종금속 조성 제어를 결합해 수계 아연이온전지의 구조 안정성과 이온 수송 문제를 동시에 해결한 결과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가 고안전성과 장수명을 갖춘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 개발을 위한 새로운 설계 전략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실사업과 중견후속연구사업, 핵심연구지원센터조성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6.05순천향대학교 G-LAMP 사업단과 메디노 관계자들이 26일 교내 SCH미디어랩스관에서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 공동연구 및 전임상 유효성 평가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 G-LAMP 사업단이 바이오기업 메디노와 손잡고 난치성 중추신경계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순천향대학교 G-LAMP 사업단은 지난 26일 교내 SCH미디어랩스관에서 메디노와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 유효성 평가 및 공동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G-LAMP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대학이 보유한 중추신경계 질환 동물모델 기반 전임상 평가 역량과 기업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술을 결합해 척수손상 등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양 기관은 척수손상 동물모델을 활용해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의 기능 회복 효과와 손상 완화, 염증 반응 조절, 신경 재생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특히 행동학적 분석과 조직병리학적 평가, 분자생물학적 분석을 연계해 치료제의 효능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순천향대 분자대사혁신연구소는 대사질환 중심 융합연구를 수행해 온 연구기관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중추신경계 질환 연구 영역까지 확대하게 됐다.메디노는 줄기세포 및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으로, 대표 파이프라인인 ‘히스템(HIEstem)’을 중심으로 난치성 신경계 질환 치료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강은정 단장은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역량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실질적인 연구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바이오·의료 분야 미래 인재 양성과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2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비인후과 이승원 교수가 미국 후두음성학회(ALA) 연례 학술대회에서 ‘카셀베리 상(Casselberry Award)’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1906년 제정된 카셀베리 상은 미국 후두음성학회가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블라인드 심사를 통해 전 세계 학자들의 연구 업적을 평가한다. 제정 이후 120년 간 수여 회차가 올해를 포함해 단 35회에 불과할 정도로 희소성이 커 권위 있는 상으로 여겨진다.이승원 교수는 현대 후두음성의학의 난제로 꼽히던 ‘난치성 성대반흔(성대 흉터)’ 치료에 새 모델을 제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성대반흔은 성대 점막이 딱딱하게 굳어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되는 질환으로, 한 번 발생하면 회복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이 교수는 성대 재생 레이저(532nm 레이저)와 재생을 돕는 성장인자(bFGF, 섬유아세포성장인자) 주입술을 병행해, 흉터 조직으로 변한 성대 조직을 재생시키는 새로운 복합 치료법을 개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이 교수가 직접 집도한 임상 연구를 통해 그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승원 교수는 “성대 수술이나 후두암 치료 후 발생하는 성대반흔은 환자의 일상과 직장 생활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주는 질환”이라며, “이번에 정립한 새로운 치료법이 목소리 문제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그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8– 성장인자 고정화 바이오인터페이스 기반… 차세대 연골재생·조직공학 기술 가능성 제시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황용성 교수 연구팀이 성장인자 고정화 플랫폼을 활용해 연골분화에 필수적으로 여겨지던 성장인자 TGF-β1 없이도 인간 중간엽줄기세포의 안정적인 연골분화와 연골조직 형성을 유도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순천향대 박사후연구원 정지훈 박사, 순천향대 천안병원 박재홍 교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김상헌 박사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수행됐다.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회복되기 어려운 조직으로, 기존 줄기세포 기반 치료법 역시 완전한 연골 재생에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연골분화를 유도하기 위해 TGF-β1과 같은 성장인자를 추가해야 했지만, 장기간 사용 시 섬유연골 형성이나 비정상적인 비대화를 유도발해 기능적으로 불안정한 연골을 만들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이에 연구팀은 우리 몸에서 성장인자가 세포 주변 미세환경에 결합해 작용하는 방식을 모사한 ‘성장인자 고정화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성장인자가 세포배양접시 표면에 고정화돼 세포 수용체와 직접 상호작용하며 국소적이고 지속적인 신호를 전달하는 방식이다.연구 결과, 이 플랫폼에서 배양된 줄기세포는 외부 성장인자 없이도 연골분화 관련 유전자가 빠르게 활성화됐으며, 제2형 콜라겐 등 연골 형성에 중요한 요소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 반면 기존 성장인자 처리 방식에서는 연골기질 형성과 함께 섬유연골화 및 비대화 경향이 동시에 나타났다.또한 연구팀은 해당 플랫폼으로 형성한 연골세포를 히알루론산 하이드로겔에 담아 마우스에 이식한 결과, 체내에서도 연골 유사 조직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기존 방식보다 섬유연골화와 비대화가 낮아 보다 안정적인 연골조직 유지 가능성을 보였다.이번 연구는 성장인자를 추가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세포가 접촉하는 표면 환경을 조절하는 것만으로 줄기세포의 운명을 제어할 수 있음을 제시한 사례다. 향후 연골 손상 치료, 조직공학, 세포치료제 개발 등 차세대 연골재생 기술로의 확장 가능성이 기대된다.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Biomaterials Research 2026년 4월호에 ‘Fibroblast Growth Factor 2-immobilized biointerfaces drive exogenous transforming growth factor beta 1-independent chondrogenesis of human mesenchymal stem cell and ectopic cartilage tissue formation’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해당 학술지는 2024 JCR 기준 Impact Factor 9.6, Biomedical Engineering 분야 상위 8.5%에 해당한다. 이번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선정됐다.교신저자인 황용성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성장인자를 단순히 첨가하는 대신, 세포가 실제로 접촉하는 표면에 고정화해 세포가 신호를 받아들이는 방식 자체를 바꾼 접근법”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재현성 높은 연골 재생 기술로 발전해 향후 연골 손상 치료와 조직공학, 세포치료제 개발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본 연구는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사업과 글로컬 R&D 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6.05.11순천향대는 나노화학공학과 권휘웅 교수 연구팀이 암모니아를 활용해 에너지를 장거리 수송하기 위한 파이프라인 설계 및 안전성 평가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수소 함량이 높고 저장·운송이 쉬워 차세대 수소 운반체로 주목받는다. 해외에서 대규모 수소를 생산해 국내로 도입하는 경우 장거리 운송 기술이 필수적이며, 트럭이나 선박 대비 파이프라인 수송이 경제성 측면에서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평가된다. 다만 암모니아는 독성이 있는 만큼 누출되면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안전한 운송을 위한 정밀 해석과 설계 기술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혀왔다. 연구팀은 전산유체역학을 활용해 장거리 암모니아 파이프라인 내부 유동을 정밀 분석했다. 액상 암모니아(LNH₃)와 기상 암모니아(GNH₃)를 대상으로 직선 단일 파이프, 이중 단일 파이프, 단일·이중 곡관 파이프 등 다양한 구조를 적용해 압력 강하, 온도 변화, 유속 분포를 종합적으로 검증했다. 권 교수는 "암모니아는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 운반체이지만 독성으로 인해 안전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장거리 파이프라인 수송 과정의 유동 특성과 위험 요인을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향후 안전한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하이드로젠 에너지(International Journal of Hydrogen Energy)' 4월호에 게재됐다.*논문명: CFD-driven thermo-hydraulic characterization of long-distance pipelines for ammonia transportation이중암모니아 파이프라인의 모델링(a) 및 파이프라인 길이에 따른 압력분포 결과(b)
2026.05.04(좌) 순천향대 조현빈 교수순천향대학교와 서울경찰청이 '지하철 체감안전도 공동연구 등 안전한 치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두 기관은 지난 26일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에서 협약을 맺고, 지하철 체감안전도 조사 결과를 분석해 맞춤형 치안 활동과 공공정책 개발에 나서기로 했습니다.또 조사 결과를 현장에 반영하고 필요시 추가 연구와 공동 홍보도 추진할 계획입니다.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조현빈 교수는 "대학의 연구역량과 경찰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시민이 실제로 느끼는 안전 수준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며 "공공안전 분야 공동연구와 정책 자문을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3(좌측부터) 한양대 ERICA 이주헌 교수, 고려대 김영근 교수, 수원대 염희란 교수, 순천향대 황용성 교수ㅣAI-나노 융합 기술로 유전자 돌연변이 진단의 정밀도와 속도 동시 확보한양대 ERICA 바이오신약융합학부 바이오나노공학전공 이주헌 교수연구팀이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김영근 교수연구팀, 수원대 데이터과학부 염희란 교수, 순천향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황용성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바이러스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12분 이내로 검지할 수 있는 'AI 기반 초고감도 차세대 분자 진단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기존 분자 진단 방식은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나 암세포가 출현할 때마다 연구자가 직접 염기서열을 설계하고 그 유효성을 검증해야 한다는 점에서 즉각적인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존의 나노입자 기반 유전자 표면 포집화 증폭(nSLAM) 기술에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융합, 고도화된 검출 시스템을 구축했다.연구팀은 '랜덤 포레스트(Random Forest)' 기반의 AI 파이프라인을 도입해 1,200개 이상의 SARS-CoV-2 유전체 시퀀스를 분석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돌연변이 중 바이러스 유형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는 핵심 변이 서열을 도출했으며, AI가 제안한 변이 부위가 나노 시스템에서 오류 없이 작동하도록 '하드 필터링(Hard Filtering)' 전략을 적용해 최적의 프라이머(Primer) 설계를 완성했다.이번 기술의 가장 큰 성과는 획기적인 시간 단축과 민감도다. 연구팀은 극저농도(1uL당 약 0.08개 copies)의 유전물질을 12분 내외로 검출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유전자 증폭에 필요한 사이클 횟수를 기존 29회에서 8.4회로 대폭 줄여 검출 시간을 혁신적으로 개선했으며, 실제 환자의 혈청 샘플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입증해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이주헌 한양대 ERICA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방대한 유전체 빅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실제 실험 가능한 최적의 바이오마커로 연결한 'AI-바이오 가교' 기술"이라며, "향후 휴대용 기기와 결합한 현장 진단(POC) 시스템을 구축해 환자 맞춤형 정밀 의료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번 연구는 경찰청 미래치안도전기술개발사업과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연구 성과는 분석화학 및 생물리학 분야 국제 학술지 'Biosensors and Bioelectronics'(IF 10.5)에 지난 3월 28일 게재됐다.해당 논문 'Ultrasensitive Electrochemical Detection of Clinically Relevant Genetic Mutations via Nanoparticle Surface Localized Amplification and Machine Learning'에는 한양대 ERICA 나선영 석사과정생, 신요섭 석사과정생, 고려대 부홍은 석박사통합과정생이 공동 제1저자로, 한양대 ERICA 이주헌 교수, 고려대 김영근 교수, 수원대 염희란 교수, 순천향대 황용성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2026.04.13“췌장·담도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소화기내과 교수)이 최근 제19대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4월부터 2년간이다. 문종호 신임 이사장은 췌장 및 담도·담낭 질환의 진단과 치료 내시경 분야를 선도하는 권위자로 꼽힌다. 세계 최초 연구 성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해당 분야의 발전을 견인해 왔다. 국내 의료진으로서는 이례적으로 해외 유명 소화기내시경학회 및 심포지엄에 지속적으로 초청받아 강연과 현지 환자 대상 라이브 시술을 선보이는 등 국제적 명성을 쌓았다. 문 이사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장, 연구실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병원장으로서 병원 발전과 지역사회 의료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대한췌장담도학회는 1995년 창립된 국내 유일의 췌담도 질환 전문 학술단체다. 매년 국제학술대회 ‘IPBM’을 개최해 국내외 전문가들과 최신 의학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차세대 인재 양성 프로그램 ‘Young Leader’s Camp, KPBA Endoscopy Education Program(KEEP)‘ 등을 운영하며 전문 인력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또 내시경 전문성과 시술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자격질관리위원회를 중심으로 췌장담도내시경 인증의, 지도전문의, 수련병원 제도를 운영 중이다. 국내 정기 학술대회, 집담회, 연수강좌 개최 및 공식 학회지 발간을 통해 학술·교육 기반을 강화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문 이사장은 “췌장 및 담도 질환은 조기 발견이 어렵고 시술의 난도가 높아 전문적인 연구와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한 분야”라며 “신임 이사장으로서 학회 임원진 및 회원들과 긴밀히 소통하며 췌장·담도학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3(좌) 순천향부천병원 이영구 교수 "발목 인대 치료 새 전환점 제시"대한스포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서 최우수 논문 선정 순천향대 부천병원 정형외과 이영구 교수가 발목 인대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대한스포츠의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영구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스포츠의학회 제68차 춘계학술대회'에서 '제마스포츠의학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은 지난 1년간 국내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 가운데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여한다. 명칭은 스포츠의학 발전에 기여한 고(故) 하권익 교수의 호 '제마'에서 유래했다. 이영구 교수는 '발목 인대 완전 파열 환자에서 봉합사-버튼 기법을 이용한 원위경비인대 복원술과 나사 고정술의 안정성에 대해 사체를 이용한 비교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발목 인대 손상 치료는 나사 고정술이 주로 사용됐다. 해당 방법은 인대를 안정적으로 고정할 수 있지만 장기간 고정이 필요하고, 이후 나사를 제거하는 추가 수술이 요구된다. 관절 움직임이 제한된다는 점도 환자 불편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이에 반해 봉합사-버튼 기법은 관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유지하면서 인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주목받아 왔다. 다만 그동안 객관적 안정성을 입증한 연구는 부족했다. 이영구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봉합사-버튼 기법이 기존 나사 고정술과 유사한 수준의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발목의 생리적 움직임을 보다 유연하게 보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교수는 "봉합사-버튼 기법을 활용한 원위경비인대 복원술이 충분한 안정성을 갖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스포츠 활동이 많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치료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영구 교수는 대한스포츠의학회 총무이사와 학술위원장을 역임했다. K리그와 대한육상연맹 의무위원, 대한도핑방지위원회 치료목적사용면책(TUE) 위원, KLPGA 필드 닥터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6.04.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