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CHUNHYANG INDUSTRY-ACADEMY COOPERATION FOUNDATION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문종호 교수팀을 중심으로 한 국내 다기관 연구팀이 한국 독자 기술로 개발한 줄기세포치료제(SCM-AGH)가 중등증 이상 급성췌장염 환자에서 초기 염증 수치 호전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12일 밝혔다.중증 급성췌장염은 급속도로 진행되는 췌장 및 주변의 염증으로 심한 복통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다발성 장기부전 등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중대한 주의가 필요한 질병이다. 그동안 전 세계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었다. 다기관 연구팀은 총 36명의 중등증 이상 급성췌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을 통해 실험군에는 ‘줄기세포치료제(SCM-AGH)’, 위약군에는 ‘위약(placebo)’을 투여해 그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치료 초기에 위약군에 비해 실험군의 ‘염증 수치(C-reactive protein)’가 유의하게 감소했고, ‘췌장염 중증도 평가도구(Modified Marshall score와 Balthazar score)’ 역시 대조군에 비해 감소하는 경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소화기학회지(Gastroenterology, IF 33.8) 6월호에 게재됐다. 미국 소화기학회지는 소화기 관련 최고 권위지로 국내 다기관 연구 결과가 게재된 경우는 손에 꼽힌다. 이번 연구는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을 비롯해 전남대학교병원, 인하대학교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동국대학교일산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국내 주요 대학병원들이 참여했다. 연구에 사용된 줄기세포치료제는 세포치료제 연구 전문 기업인 SCM생명과학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줄기세포 ‘층분리 배양법’을 이용해 얻었다. 기존의 농도구배원심분리법으로 얻은 줄기세포는 순도가 균일하지 않아 치료제로 사용이 어려웠던 반면에, 층분리 배양법을 이용하면 더 높은 순도와 효율을 가진 줄기세포를 빠르게 분리해 치료제로 사용이 유용하다. 책임 연구자 문종호 교수는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들을 위한 효과적인 치료 약물이 없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새 줄기세포 치료제의 효과 가능성을 입증하고, 소화기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학회지에 관련 임상 연구 논문이 실린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그동안 치료가 어려웠던 급성췌장염 환자들이 초기에 치료받고 건강과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바로가기
2023.06.13우리대학은 8일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대회의실에서 충청남도,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충남연구원과 함께 지역혁신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리대학 김춘순 연구산학부총장,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장, 윤형선 산학협력처장을 비롯해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송민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재욱 한국한의학연구원 디지털임상연구부장, 최창규 충남연구원 과학기술진흥본부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지역 과학기술 및 정책 연구 개발 △지역 혁신자원 간 연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협력사업 수행 및 인적 공간적 정보 교류 △공동사업단 및 플랫폼 총 연합회 구성 △플랫폼의 자립화, 협약 기관의 상호 발전적 교류 협력 등 지역 종합 발전계획을 중심으로 지역 주도 혁신성장과 미래 산업발전을 위한 활발한 교류 활동을 약속했다. 아울러, 각 기관은 ‘2023년도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최종 선정을 위한 유기적인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도 함께 뜻을 모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COMPA)이 지원하는 ‘2023년도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은 지역연계 맞춤형 특화산업 선정을 통해 지역발전 선순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7월 지역대학과 출연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4개 권역별(대경·강원권, 동남권, 충청권, 호남·제주권)로 1개씩 최종 선정할 방침이며, 2027년까지 총 국비 112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을 통해 지역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연구 성과를 경제·사회적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직재생, 대사질환 등 지역 혁신산업 분야를 미래 신산업의 혁신 씨앗으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연 협력 플랫폼 구축 시범사업 공모 최종 선정에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길 희망하며, 다양한 지역혁신 자원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충남도의 혁신 역량을 고도화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3.06.13천안병원 성형외과 이다운 교수가 21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열린 제1회 충남의사의날 및 2023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받았다. 학술상은 충청남도의사회 소속 회원 중 우수한 연구성과를 이룬 의사 2명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다운 교수는 지난해 8건의 SCI 논문(주저자 5편)을 발표함으로써 국내·외 성형외과학 발전과 충남도의사회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 이 교수가 발표한 주요 논문은 ▲Prediction of diabetic foot amputation using newly revised DIRECT coding system: Comparison of accuracy with that of five existing classification systems ▲Early diagnosis of craniofacial necrotising fasciitis: Analysis of clinical risk factors ▲Improvement in linear depressed atrophic scar using 755-nm picosecond alexandrite laser vs. ablative fractional carbon dioxide laser ▲A long-term follow-up study of diabetic foot ulcer using micronized acellular dermal matrix 등이다. 바로가기
2023.05.31문종호 교수팀(이윤나, 신일상 교수)이 진단이 어려운 담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분류법’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협대역 내시경 기술 적용이 가능한 고화질의 담도내시경 검사법을 이용해 환자 471명을 관찰했다. 그런 다음 담관 병변들의 특징을 ‘표면구조’와 ‘미세혈관구조’로 나누어 분류했다. ‘표면구조’는 반흔형(scarring), 함몰형(depressed), 궤양형(ulcerative), 용종형(polypoid), 과립형(granular), 섬모형(villous), 결절형(nodular), 유두형(papillary) 등 8가지, ‘미세혈관구조’는 혈관의 불규칙성과 확장정도, 굴곡정도에 따라 세분화해 5가지로 분류했다. 연구팀이 새로운 분류법의 진단 정확도를 분석한 결과, 담도암을 더욱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했다. 특히 결절형, 유두형 표면구조와 불규칙하거나 굴곡이 있는 확장된 미세혈관구조를 가진 병변이 담도암과 높은 연관 관계가 있음을 밝혀냈다. 연구책임자인 문종호 교수는 “우리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협대역 내시경 기술을 적용한 담도내시경 분류법’은 담도암을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해 완치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예후가 불량한 담도암을 조기에 진단하고 더 많은 환자의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 소화기내시경 학회지’ 5월호에 게재됐다. 바로가기
2023.05.30[왼쪽부터 박삼엘·유익동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문종석 교수]문종석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교수와 박준형 박사과정생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중요한 기전 발견··· 문 교수팀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 조직·치매 동물모델·인간 별아교세포를 이용한 연구를 통해 세포 내 노화 과정을 가속화하는 핵심단백질 분자(TXNIP)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반응이 알츠하이머 발달에 지대한의 염증성 영향을 미치는 점을 확인··· 해당 분자의 증가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성 증가와 캐스페이즈-3 활성이 알츠하이머 치매 발달에 주요 원인임을 규명··· 문종석 교수 “알츠하이머 치매의 신경염증 관련 뇌손상 기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으나, TXNIP의 별아교세포 염증반응 활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로서 향후 알츠하이머 치매의 신경염증 제어 표적으로서 활용될 가능성을 기대”··· 박삼엘 교수 "TXNIP가 별아교세포와 결합되면서 신체 내 산화성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염증 및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해 치매 발달을 가속화시킨다는 사실을 확인"··· 연구결과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TXNIP에 의한 별아교세포 염증 기전(TXNIP contributes to induction of pro-inflammatory phenotype and caspase-3 activation in astrocytes during Alzheimer's diseases)’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2023.05.30우리대학은 지난 25일 교내 브릭스관 대강당에서 향설융합연구지원 사업의 성과 공유 및 실용연구 중심 연구문화 확산을 위한 ‘2023 향설융합연구세미나’를 개최했다. 우리대학 연구처(처장 한상민)는 지난 2018년부터 학내 3인 이상의 교원으로 구성된 다학제간 융합연구팀을 대상으로 △대학을 대표하는 융합연구팀으로 발굴·육성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필요한 사회 문제 해결 △대형 국책사업 수주 등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은 대학의 융합·집단 연구를 견인할 차세대 강소융합연구팀을 발굴하기 위해 각 1주기 2년 동안 서류심사와 발표평가를 마친 개인·집단·선도 연구과제에 약 6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올해는 3주기를 맞아 오는 7월부터 2년간 대학 강점 분야 메디슨, 모빌리티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Target 국책사업 중심 연구개발 추진’을 목표로 단순 연구 수행비 지원에서 나아가 연구지원 인력 확보 사업비로의 전환을 새롭게 시도할 방침이다. 이번 세미나는 학내 대표 공동연구 그룹의 연구성과 공유 및 집단연구사업 수행 현황 및 제언을 위해 마련됐으며, 김승우 총장, 김춘순 연구산학부총장을 비롯해 다양한 학문 분야의 교수진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 △1부, 2주기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 연구과제 수행 성과 및 향후 계획 보고 △2부, 순천향대 집단연구사업의 현재와 미래 △3부, 저녁 만찬 - 연구자 교류의 밤 등이 이어졌다. 특히, 문종석 의생명융합학과 교수의 ‘치매 병리기전 융합연구 성과 및 2030 전략’, 정순기 에너지공학과 교수의 ‘전기차용 차세대 이차전지 소재 개발’, 송호연 의과대학 교수의 ‘PMC 센터 운영성과 및 향후 장기발전 전략’ 등 다양한 주제 발표가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김승우 총장은 “최근 많은 대형 집단 연구사업을 유치하고 있는 교수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 융합과 집단 연구에서 학문 간의 소통과 연결고리 역할을 할 향설융합연구사업을 통해 우수한 연구지원 인력 확보에 선제적인 지원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2023.05.26(왼쪽부터) 이창식 산업진흥연구 학술상선정위원장(한서대 교수), 유성용 순천향대 교수,장석인 공주대 교수(이상 수상자), 후원대표 강현규 ㈜에이티이엔지 대표이사, 임상호 산업진흥연구 공동위원장한국연구재단 학술등재지 '산업진흥연구(공동위원장 백재욱·임상호)'는 지난 8일 오후 6시 충남 아산시 배방읍 소재 고불 맹사성 고택 기념관 앞에서 '제1회 산업진흥연구 학술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학술상은 지난해 '산업진흥연구지'에 우수한 논문을 게재하고 산·학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후원하기 위해 제정됐다. 올해 처음으로 후보자 30명 가운데 2명을 선정해 '산업진흥학술상'과 '고산 강현규 학술상'으로 명명하고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에는 유성용 순천향대 회계학과 교수와 장석인 국립공주대 경영학과 교수가 수상자로 뽑혀 개인별 상금 20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고산 강현규 학술상'을 수상한 유성용 순천향대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현재의 연구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문적 진보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연계된 산업경제적으로도 가치있는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로가기
2023.05.17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뇌신경계질환 임상현장 문제해결 기술 개발 사업'을 수행한다. 과제명은 '한국인 파킨슨질환 레지스트리 구축을 통한 전주기 맞춤형 관리 가이드라인 확립'이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신경퇴행질환인 파킨슨질환에 대한 신속한 국가적 대책 수립의 일환이다. 한국인 파킨슨질환 대규모 국가 레지스트리 구축과 한국형 파킨슨질환 진단·관리 가이드라인 개발을 위해 추진됐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주축으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등이 참여한다. 사업 총괄 책임(연구단장)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경과 박정호 교수가 맡았다. 연구개발팀은 향후 5년 간(2023년 4월~2027년 12월) 총 38억원을 투입, 한국인 파킨슨질환 전주기 맞춤형 관리 가이드라인 확립을 도모한다. 세부적으로는 ▲파킨슨병 진단 가이드라인 개발 ▲파킨슨병 환자 약물 복용 관리 시스템 개발 ▲내외과적 공존 질병에 대한 치료 가이드라인 개발 ▲증상별 개인 맞춤형 치료 방안 도출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상태 및 치료 효과에 대한 정량적 평가 도구 개발 ▲후기 파킨슨병 환자들을 위한 비대면 관리 시스템 개발 연구 ▲파킨슨질환 뇌병변장애 진단 가이드라인 개발 등이다. 박정호 교수는 "현재 파킨슨질환 연구는 기술 중심 진단 및 치료법 개발이나 병기별 증상 치료에 국한돼 임상 현장에서 필요한 질환 전주기 진료·관리 방안으로 활용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가 파킨슨질환의 국가연구 기반을 조성하고 조기진단 및 치료율 제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 의료접근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바로가기
2023.05.17우리대학 법과학대학원(원장 김정식)이 공과대학 1층 대강의실에서 한국CSI학회, 경찰청과 공동으로 ‘2023 한국CSI학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CSI학회는 대한민국 과학수사 공동체의 발전을 목표로 2015년에 창설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문, 혈흔, 법과학 등 과학수사 관련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대학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 이동희 한국CSI학회장, 김광식 경찰청 경무관(과학수사관리관), 조은경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 윤외출 전 경찰청 경무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술대회는 이동희 한국CSI학회장의 개회사와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개의 기조강연, 대통령 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과, 경찰수사연구원 등 관련 분야 전문가의 14개 강연이 이어졌다. 김태영 교수(대통령 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는 ‘델파이 기법을 활용한 잠재적 테러범의 행동분석 지표개발에 관한 연구 : 요인테러 양상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테러발생 현장에서의 적시적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해 잠재적 테러범의 위해성 행동지표 개발을 위한 연구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잠재적 테러범이 표출하는 언어적·비언어적 행동탐지 지표 개발을 위해 진행한 문헌연구, 델파이 기법을 통한 전문가 심층면담 등 국내 최초 테러범의 위해성 식별 지표 개발을 위한 선제적인 연구방법을 제시했다.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현직 과학수사 요원 여러분들이 서로 다양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공유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앞으로 법과학 분야는 최근 우리 삶 속에 깊이 들어온 데이터과학, 인공지능, 알고리즘, 챗 GP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학문을 아우르는 융합학문이 되길 소망한다”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한편, 우리대학 법과학대학원 매년 경찰청 과학수사요원(CSI) 특별채용에 최근 5년간 총 74명, 매년 70% 이상의 합격자를 올리며 우리나라 과학수사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바로가기
2023.05.17ㅣ순천향대부천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공동연구팀, 871명 환자 대상 연구ㅣ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 적은 환자, 조기 심혈관 사건 발생 가능성 30%-심근 손상 3.5배 높아 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문인기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민관·배성아·정인현 교수 공동연구팀이 비심장성 수술 환자의 수술 후 심근 손상 및 사망률 예측 인자로서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의 유용성을 밝혀 주목된다.매년 수술을 받는 전 세계 인구 중 30%가 하나 이상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채 대수술을 받는다. 비심장성 대수술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0.5~2.8%이며,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질환이다. 수술 후 심부전이 새롭게 발견된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8%에 달한다.그동안 혈액검사를 통한 ‘고감도 트로포닌’이 전통적인 수술 전후 심혈관질환 예측 인자였으나, 고감도 트로포닌은 심혈관질환 외 패혈증, 신부전, 급성 및 만성 심부전 등 다양한 조건에서 상승하며 심장 구조와 기능에 대한 분석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공동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순천향대부천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한 8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이 결과,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가 적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조기 심혈관 사건 발생 가능성이 30%, 심근 손상 가능성이 3.5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문인기 교수(논문 1저자)는 “이번 연구는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채 비심장수술을 받는 환자에서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의 임상적 유용성을 밝힌 첫 연구”라며 “특히 좌심실 기능 저하나 의미 있는 판막질환이 없는 일반 환자 대상 연구이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이번 연구가 앞으로 수술 전후 주요 심혈관 사건이나 심부전 발생을 더 정확하게 예측, 조기에 진단하고 수술 후 사망률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심장학 저널 5월호(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IF: 4.039)’에 게재됐다. 바로가기
2023.05.10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이만열 교수, '2023 바이오·의료 기술개발사업' 선정줄기세포 기반 난치병 치료 주관 연구팀 지정2028년까지 5년간 연구비 47.5억 지원받기로 … 주요 언론 기사 보기▶ * 링크를 클릭하시면 팝업창으로 기사내용이 게시됩니다.
2023.05.08[독성 없는 탈 세포 다시마 이용해 재생능력 극대화된 창상 치료제 개발]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 연구팀이 해양 소재 및 축산 부산물을 이용한 고기능성 창상 치료제를 개발해 난치성 창상 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창상은 찰과상, 타박상, 열상, 표피 박리창 등 외부 압력에 의해 조직의 연속성이 파괴되는 상태를 일컫는다. 다양한 상처, 또는 수술 후 조직의 빠른 재생을 위해서는 창상 치료제가 일정 기간 다공성 미세구조를 유지해 세포 활착 및 증식과 신생 혈관의 형성을 촉진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 창상 치료제는 염증 및 이물 반응으로 난치성 창상에 치료 효과가 미흡해 생체특성이 우수한 창상 치료제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또한, 기존 *ECM 기반 다공성 지지체의 **가교 처리 후 사용된 화학물질의 제거를 위한 세척 시간은 ECM 내 존재하는 유용한 성장인자 소실의 원인이 돼 생체 친화적인 가교제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ECM(세포외기질) : 세포 사이의 틈을 메워 물리적으로 조직을 지지하거나 세포의 생존 환경을 조성하는 생체고분자 집합체로, 콜라겐, 피브로넥틴, 엘라스틴 및 다양한 성장인자를 함유*가교(crosslink) : 단백질과 단백질 사이, 단백질과 핵산 사이, 또는 DNA의 2중 가닥 사이 등에서 공유결합이 일어나는 현상 이병택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에 주목해 다시마를 이용해 독성이 없는 자연 가교 법을 개발하고, 생채 내에서 안정화된 다공성 ECM 창상 치료제 제조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다시마를 이용해 천연 가교 시킨 돼지 간(肝) 유래 세포 외 기질에 ***p-쿠마린산 고유의 항염증, 항산화 및 항균성을 이용해 조직 재생능력을 극대화한 창상 치료제를 개발했다. ***p-쿠마린산 : 식물계에 광범위하게 존재하는 2차 대사 산물로 항산화, 항염증, 항암, 항균성을 가지고 있다. 연구팀은 쥐의 등에 신규 창상 모델을 유도하기 위해 7mm의 결손(구멍)을 만든 후 개발한 창상 치료제를 이식했다. 실험 2주 후 새롭게 형성된 상피조직의 면적을 통해 기존 창상 치료제와 치유 효과를 비교한 결과, 대조군 대비 3.5배 이상, 기존 상용 제품 대비 약 1.5배 이상의 치유 효과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고령화 사회에 따른 욕창, 중증 당뇨성 및 화상치료를 위한 난치성 창상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향후 상용화를 통해 조직재생 분야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는 ‘다시마로 가교 된 돼지 간 유래 세포외기질(L-ECM)을 이용한 고기능성 창상 치료제 개발’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 19.9) 〉4월호에 게재됐으며 Inside Front Cover 논문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병택 교수는 “해양생물인 다시마로 가교 시킨 축산 부산물 간 ECM 창상 치료제는 체외 실험, 체내 실험 및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결과로부터 다양한 기능을 갖는 창상 치료제임을 증명했다”라며 “앞으로 난치성 창상 치료 및 조직 재생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더욱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지정 조직재생연구소가 추진하는 중점연구소 사업으로 수행됐다. 바로가기
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