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CHUNHYANG INDUSTRY-ACADEMY COOPERATION FOUNDATION
ㅣ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 내 상용화센터 건립ㅣ감염·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R&D 수행ㅣ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선도 기대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인 '휴먼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의 연구와 상용화를 아우르는 국제 수준의 복합단지(콤플렉스) 구축에 나섰다. 현재 추진 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공정개발센터'가 완공되면 국내에선 처음으로 임상시험용 시료생산 설비를 갖추게 돼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지난 4월부터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 내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공정개발센터(이하 상용화센터)건립 중이다. 연면적 3813㎡, 지상 3층, 지상 1층 규모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상용화 공정개발 시설 △마이크로바이옴 진단기술 개발 원스톱 기업지원 시설 △동물 유효성시험 시설(ABSL-3)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균, 바이러스 등 인간과 공생하는 미생물 생태계를 이른다. 흔히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헬리코박터균 등이 마이크로바이옴의 범주에 속한다. 국내외에선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로 대두되며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2024년이면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9대 핵심기술에 '마이크로바이옴, 병원체 극복기술'을 포함했다.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1~2건 출시될 정도로 상용화 초기 단계다. 치료제 임상시험용 시료를 생산하는 기업도 미국, 호주, 프랑스 등 5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시료 생산에 평균 2년 이상이 걸리고 있다. 순천향대의 상용화센터에는 임상시험용 시료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도 시험이 지체되는 상황"이라며 "완공 시에는 해외 수요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송호연 의과대학 교수(미생물학교실)는 지난 2016년부터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 사업을 준비해 왔다. 앞서 순천향대는 지난 2018년 대학 내에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이하 PMC)'를 신설했다. 이 연구센터는 국내 첫 마이크로바이옴 거점기관으로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표준화에 협력했다. 화장품 시험기관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으며 기업의 기술개발도 지원했다. 순천향대는 현재 상용화센터와 함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연구센터' 사업도 수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감염질환, 대사질환 의약품을 개발하는 R&D(연구개발) 사업으로 과기부가 지원한다. 순천향대는 연구 및 상용화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충남도와 아산을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복합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상용화센터의 부지를 제공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복합단지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송호연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장은 " 마이크로바이옴 감염·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이 이뤄 질 것이며 사업성과들이 의생명분야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문 융합연구기관으로서 수요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를 보다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0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연구팀이 해마에 존재하는 별아교세포 속 ‘NOX4’ 유전자 활성화가 파킨슨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 뇌에서 기억과 저장에 중요 역할을 하는 기관인 해마에 존재하는 별아교세포 속 NOX4 유전자 활성화가 파킨슨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별아교세포는 뇌신경조직을 지지하는 세포로 이 세포가 쇠가 녹이 슬 듯 사멸하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 기능 등 각종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이 과정을 통해 뇌 손상과 치매가 발생하게 된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세포 연구에서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NOX4의 활성화가 특징적으로 해마에서 관찰된 점을 바탕으로 NOX4가 치매 유발 유전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을 포함한 치매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연구자사업, 순천향대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 BK21 4단계 혁신 인재 양성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3.08.30(앞 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조슬린 당뇨병센터 최고 과학 책임자 Dr. George King, 이종순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장,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연사들 나란히 위치 ㅣ세계적인 석학 초청, 'Portal to Metabolism Research' 주제로 대사질환 분야 정보 교류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제5회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Portal to Metabolism Research'를 주제로, 대사질환 분야 4개국 22명의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최신 당뇨병 치료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활발한 글로벌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심포지엄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대사질환 연구자, 관련 기관/기업, 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대사 연구의 출발점 ▲세포 소기관과 스트레스 연구 ▲대사 연구의 다면화 ▲기조 강연 ▲젊은 연구자(대학생/박사 후 연구원) 발표 ▲면역학과 대사 연구 ▲지방 조직/간 연구 등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대사 질환 분야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특히 기조 강연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당뇨병 전문기관인 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의 Dr. George King(최고 과학 책임자)이 '혈관 조직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통한 대사 체계와 특정 조직의 대사 조절, 동맥경화의 발전(Regulations of Systemic and Local Tissue Metabolism and Development of Atherosclerosis by Insulin's Actions on Vascular Tissues)'을 주제로 인슐린 작용에 의한 죽상경화증상에 대한 최근의 연구 동향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하버드 의과대, 도쿄 대, 리예카 대,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 한국과학기술원, 베일러 의과대학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사질환 분야 최신 정보들을 서로 교류했다.이종순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대사연구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관문이 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개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MHRC 심포지엄을 통하여 대사질환 연구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해 나가면서 최종적으로는 국내 최대 대사질환 연구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충청남도는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고도화하여 우수 지역 인재 양성, 지역 산업발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가며 충청남도의 희망찬 변화를 함께 제시해 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 MHRC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대사질환 연구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MHRC, Metabolic Disease Tissue Homeostasis Research Center)를 운영하며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자생적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3.08.30주인공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최윤영 교수 연구팀(연세대 외과학교실 이재은·정재호 교수, 서울대 치학연구소 김기태 교수)이다. 연구팀은 15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로부터 취득한 99개의 원발암 및 이와 짝을 이룬 전이성 위암 종양에 대해 전엑솜염기서열 분석(Whole Exome Sequencing)을 시행했다.암세포가 조기에 독립적으로 발달하면서 전이하는 디아스포라형 전이암은 종양 간 이질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학요법 저항성 등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최윤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의 원발암과 전이암을 직접 비교하고, 전이 경로를 고려해 암의 유전체적 특징과 전이가 일어나는 동안의 진화 패턴을 확인한 첫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전이암의 유전체적 특징과 전이 경로에 따른 진화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은 물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2천안병원, 순천향대의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과 공동으로 주관한 콜로키움은 19일 저녁 병원 의과대학 교육관 1층 MBL강의실에서 연구자들의 연구역량 강화와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교수 및 연구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콜로키움은 ▲감성 지능형 아동케어시스템 융합연구센터(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승수 교수) ▲Lamin B1 및 유전체 3차 구조 기반 당뇨병성 신증 연구실(순천향의생명연구원 김영조 교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선도연구센터(순천향대의대 송호연 교수) 등의 연제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3.08.02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7월 6일 산학협력단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른 성과 및 향후 업무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였다.워크숍에는 김춘순 연구산학부총장, 이용석 산학협력처장, 박일 산단경영지원처장 및 산학협력단 직원 30여명이 참석하였다.워크숍은 금융사고 예방 및 신용관리에 대한 특강과 챗 GPT : 사람과 AI 분업이란 두가지 주제의 특강과 함께 산학협력단의 처별 성과 및 추진 계획 공유,직원 간담회를 통해 산학협력단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2023.07.31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화학제품 중독감시센터 구축 기반 마련 연구사업’에 윤성용 교수(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화학제품 중독감시센터 구축 기반 마련 연구사업은 화학제품으로 인한 건강피해의 예방적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안전정보제공 시스템을 구축하여 화학제품 노출로부터 국민 건강을 적극적으로 감시할 수 있는 한국형 중독정보센터 도입을 위해 마련된 정부 지원 사업이다. 윤성용 교수 연구팀은 연구자의 우수성 및 역량과 의지를 인정받아 화학제품 중독감시센터 구축 기반 마련 연구사업에 선정되었으며 ▲생활화학제품 안전정보와 챗봇(Chatbot)을 연계한 통합 정보 대응체계 구축 ▲응급의료 환자에 대한 기관별 분산된 정보 수집 및 DB구축 ▲화학제품 중독감시센터 구축·운영 마련 등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기간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5월까지 10개월간이며, 약 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을 예정이다. 윤성용 교수는 “대화형 챗봇(Chatbot)을 개발하여 정확한 정보를 24시간 비대면으로 제공하고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DB화하는 감시체계를 만들겠다”며, “피해사례를 예측, 분석하여 중독 조기발견과 사전적 사고예방에 힘을 기울이고 지역별 병원과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운영하여 대응 관리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3.07.19순천향대는 국내 과학기술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33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에서 2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올해 이학 부문 화학과 김대영 교수, 보건 부문 의학과 해부학교실 김한규 교수가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으며 작년에는 3명의 연구자가 수상한 바 있다.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하며 매년 국내 과학기술학회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 중 학회별로 추천을 받아 과학기술 수준 향상과 선진화에 이바지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저명한 학술상이다.김대영 교수는 '알케닐 사이클로부탄올의 전기화학적 N-라디칼 첨가/세미피나콜 전이반응 : β-아미노 고리화 케톤의 합성(Electrochemical N-Centered Radical Addition/Semipinacol Rearrangement Sequence of Alkenyl Cyclobutanols: Synthesis of β-Amino Cyclic Ketones)' 연구를 통해 외부 산화제 사용 없이 전기를 이용한 산화 반응으로 생리활성 화합물인 β-Amino 케톤 유도체를 합성하는 새로운 방법을 개발했다.김 교수 연구팀은 기존 금속 산화제를 사용해 유도체를 합성했을 때 환경오염에 크게 노출되는 문제점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전기 화학적 질소 라디칼을 이용해 다양한 유기 반응에 친환경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한규 교수는 '혈관 구조 세부 패턴에 대한 중간 곧창자 동맥의 해부학적 분류(Anatomical classification of middle rectal arteries regarding detailed vasculature patterns)' 연구를 통해 큰창자의 마지막 부분인 곧창자에 혈액을 공급하는 '중간 곧창자 동맥'에 대한 해부학 구조 및 분류법을 제시했다.김 교수 연구팀은 중간 곧창자암(rectal cancer)의 전이 경로를 파악하고 전체 직장 간막 절제의 범위를 정하는데 있어 혈관의 주행을 파악할 수 있는 중간 곧창자 동맥의 역할에 대해 분석했다. 연구팀은 사람 골반 해부를 통해 중간 곧창자 동맥이 속엉덩 동맥에서부터 분지하는 모든 단계를 확인했다. 동맥이 세부 종류에 따라 7개 대유형, 13개 소유형으로 분류됨을 분석해 골반 내 장기에 혈액을 공급하는 각종 동맥의 유형에 대한 정확한 분류법을 재정립했다.김승우 총장은 "우리 대학은 다양한 교내연구 과제 지원을 통해 연구의 기초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각 전공 분야에서 세계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3.07.19순천향대(총장 김승우) 보건행정경영학과 김선정 교수가 지난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Academy Health'에서 분절적 의료의 문제점을 제기해 주목받았다. 'Academy Health'는 보건의료서비스 및 정책 연구 분야에서 전 세계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전문학회다.국내 국민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는 보건의료 진입장벽을 해소하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해 보건의료 체계에 있어 다양한 개선책을 가져왔다.특히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의 가장 대표적인 사례인 암 환자 본인 부담 경감제도는 국내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치료 접근성과 성과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결과적으로 70%가 넘는 생존율을 가져왔다.그러나 보건의료 진입장벽의 완화는 의료소비자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순기능이 있다.한편으로 심각한 부작용을 야기하기도 한다.특히, 다양한 의료 선택권에 따른 *분절적 의료는 암 환자를 포함한 국민의 의료비 증가, 의료쇼핑, 환자 쏠림 현상 등 여러 측면에서 보건의료 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있다.*분절적 의료(Fragmented care) : 치료의 연속성이 유지되지 않은 채 환자가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부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 현상김 교수는 국립암센터 한규태 박사와 공동으로 연구팀을 꾸려 분절적 의료의 증가로 인한 장기적·전 주기적 측면에서의 진단의 어려움, 첫 치료 이후 관리 및 부작용 발생, 재활 등 다양한 문제점에 주목했으며, 이에 따른 개선방안과 해결책을 제시하기 위해 그간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해왔다.김 교수는 이번 'Academy Health'에 초청받아 '2023 Annual Meeting - Global Health Systems and Health Services Research' 세션에서 '폐암 환자의 분절적 의료는 보건의료 지출 증가에 영향을 주는가?'의 주제 발표를 해 주목 받았다.김 교수 연구팀은 우리나라 건강보험 청구자료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 중 13%가 분절적 의료를 경험했으며, 이러한 분절적 의료는 장ㆍ단기적 관점 모두 보건 의료비 지출의 상승을 야기하고, 다양한 암종의 환자군에서 사망의 위험이 더 컸음을 밝혀냈다.김 교수는 분절적 의료예방 및 해소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지속해서 증가하게 될 노인인구, 암 환자를 고려해 현행 건강보험 체계의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며, 보건의료 정책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한 보건의료 시스템의 전반적인 관리체계가 구축되어야 한다고 했다.김선정 교수는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 대한 전방위적 관리체계 구축이 향후 우리나라 건강보험, 보건의료 체계의 영속성을 추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시기임을 인지해야 한다" 며 "단기적 측면에서 급한 불을 끄기 위한 일회성 대책은 더 이상 소모적이며, 정부와 관련 분야 전문가의 협의점 도출을 통한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한 대안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한편, 김 교수 연구팀의 분절적 의료 관련 연구 결과는 앞서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BMC Cancer, Cancer Medicine 등에 소개된 바 있으며, 최근 폐암 환자의 분절적 의료와 의료비 지출의 관련성에 관한 연구 결과는 SSCI 저널인 국제공중보건(International Journal of Public Health)에 게재될 예정이다.
2023.07.19코로나19와 같은 공기매개 감염병의 병원 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와 출입문 닫기가 중요하다는 연구가 나왔다.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이은정 감염내과 교수팀(박세윤·유정연·배상환·송진수·이신영·김진화·정연수·오선미·김태형)이 연구한 '급성기병원에서 대규모 SARS-CoV2 발생시 공기역학적 해석에 기초한 환기 전략' 논문을 임상바이러스학 저널에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교수팀은 지난 2021년 2월과 3월 사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발생한 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대규모 유행에 대해 후향적으로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연구 기간 동안 283건의 코비드19 사례를 분석했고,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병동의 시간당 공기 압력 차이와 공기량의 변화(ACH)를 측정했다.공기의 흐름은 기름방울 발생기, 실내 공기 질 센서, 입자 이미지 속도 측정기로 평가했다. 지표 환자의 병실을 기준으로 복도, 반대편 병실의 창문과 병실문의 개폐 상황도 조사했다. 병실의 평균 공기 교환(ACH)은 1.44회였고, 급기량이 배기량보다 15.9% 더 많아 양압을 형성했다.연구결과 코로나바이러스2의 확산은 순차적으로 발생했고, 최초 환자가 발생한 병실에서 가장 가까운 병실로, 특히 반대 방향으로 확산한 것을 확인했다. 공기역학 실험에서는 최초로 환자가 발생한 병실에서 물방울 같은 입자(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비말입자)가 복도를 통해 확산하고, 특히 병실문을 통해 반대쪽 병실로 확산하는 것을 확인했다.병실 사이의 비말 입자 확산은 병실과 복도 사이의 압력 차이로 발생했다. 따라서 병실과 복도, 병실 간 코로나바이러스2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병실 내 환기를 극대화해서 공기 교환횟수를 늘리고 △급배기량 조절을 통해 병실의 양압을 최소화하며 △병실 문은 닫아야 한다고 결론냈다.이 교수는 "코로나 19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의 병원 내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환기가 매우 중요하다"며 "환기시설만으로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 환기를 같이하고, 병실문은 닫는 게 효과적임을 증명한 연구"라고 설명했다.
2023.07.19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치료팀(신경외과 석훈·양인철·이호준·신동성·김범태 교수)은 최근 열린 대한뇌혈관내치료의학회 학술대회(ASCENT 2023)에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석훈 임상 강사는 ‘스텐트 리트리버를 이용한 원위부 대뇌동맥에서 5㎜ x 17㎝ 크기의 초기 분리 및 이동 코일 회수(Retrieval of Early Detached & Migrated Coil with a Size of 5㎜ x 17㎝ from Distal Cerebral artery Using stent Retriever)’를 주제로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중 발생했던 합병증을 뇌혈관내치료팀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극복한 사례를 발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범태 교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뇌혈관내치료팀은 환자 안전을 위해 치료, 연구뿐 아니라 전문의 간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위기 상황의 응급환자가 적시에 적절한 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7.19순천향대학교 부속 구미병원(병원장 정일권)은 2023년도 중개의학연구과제 공모에 최유진 교수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2021년부터 시작된 중개의학연구과제는 국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뇌신경계질환 ▲면역질환 ▲희귀성 및 항암 등의 분야에 기초연구지원을 위한 과제를 선정하여 의료 및 생명과학 분야 연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연구책임자인 최유진 교수는 2021년부터 2년간 ‘루게릭병 발병과정에서 GSK3β 활성 기반 성상교세포-매개 신경염증 조절을 통한 운동신경세포 독성 제어기전 규명’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으며, 연구자의 우수성 및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2023년도 추가 선정되어 총 4억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연구기간은 2023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며, 순천향대학교 의료생명공학과 김기영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한다.최유진 교수는 “퇴행성 질환인 루게릭병과 파킨슨병, 치매에 공통적으로 발현되는 조절인자의 기능을 억제하는 치료제 발굴을 최종 목적으로 연구한다”며, “연구를 통해 치료물질과 치료제가 하루빨리 개발되어 고통받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드리고 더 나아가 국민보건향상에 기어 할 수 있도록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