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CHUNHYANG INDUSTRY-ACADEMY COOPERATION FOUNDATION
순천향대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박성규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평의원 회의’에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9월까지 2년간이다.박성규 신임 이사장은 조혈모세포이식에 대한 꾸준한 연구 성과와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1996년 창립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조혈모세포이식 및 세포치료법과 관련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사이 인적 교류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왔다. 미국·유럽의 국제학회를 비롯해 중국·대만·튀르키예 유관 학회, 국제세포치료학회 등과 정기적으로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조혈모세포이식 전문 의료진 뿐만 아니라 세포치료제 연구자와 바이오산업 분야 종사자도 학회 활동에 참여하면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현재 회원 수는 1500여명에 달한다. 2017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국제학술대회(ICBMT)는 조혈모세포이식과 관련한 세계 석학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주요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열린 ICBMT 2023 행사에는 약 20개국에서 1000여 명이 참석해 큰 호응을 얻었다.박성규 신임 이사장은 “올해 창립 28주년을 맞이한 대한조혈모세포이식학회는 국내외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 치료에 기여해 왔다”며 “최근 변화하고 있는 혈액질환 치료 패러다임에 발맞춰 유관기관과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관련 산업계와 교류를 확대하면서 더욱 영향력 있는 학회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9.08충남도·아산시·순천향대·충남연·충남TP·라이즈센터 등 협약순천향대, 글로컬대학 선정시 5년간 총 1000억원 지원 받아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 충남 거점대학 발돋움 노력…11월 발표5일 충남도청 상황실에서 ‘글로컬대학30 선정 대응과 지·산·학·연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김중곤 기자[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지역 지자체, 대학, 산업체, 연구기관이 정부의 글로컬대학 사업에 순천향대학교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5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도청 상황실에서 ‘글로컬대학30 선정 대응과 지·산·학·연 간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협약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박경귀 아산시장, 김승우 순천향대학교 총장, 유동훈 충남연구원장, 승융배 충남라이즈센터장, 최성민 충남테크노파크 정책기획단장,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장, 손지호 한국바이오협회 산업지원본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의 주목적은 정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지역의 순천향대가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글로컬대학30은 전국 10개 대학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순천향대는 지난 7월 교육부가 발표한 예비비정 대학 15개에 이름을 올렸다.교육부는 내달 평가를 거쳐 오는 11월 최종 선정 대학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글로컬대학 선정은 학령인구 감소세 속 지역거점 대학을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하다.현재 46만명 수준인 대학 입학생은 20년 뒤 26만명으로 급감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93.9% 충남 4년제 대학 신입생 충원율도 앞으로 수직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위기가 감돌고 있다.이같은 지방대의 위기는 지역의 소멸로도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역 고등교육의 거점으로서 글로컬대학이 중심을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협약에 따라 글로컬 사업의 당사자인 순천향대는 대학 혁신과 도 전략산업과 연계한 인력 양성에 초점을 두고 실행계획을 수립한다.지자체는 순천향대와 공동 추진 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클러스터 등 산업기반 조성을 비롯해 연구개발,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정주 환경개선 등 지·산·학 공동발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협약 기관은 이밖에 지역 산업분야 인재 양성, 인적·물적 자원 교류, 공동 협력사업 추진 등에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이라는 점에서 글로컬대학은 충남의 핵심 과제다”면서 “순천향대가 충남의 글로컬대학 1호가 되는 선례로 기록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김중곤 기자출처 : 충청투데이(https://www.cctoday.co.kr)
2023.09.05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암 선별검사용 액체생검 기술 개발을 위해 유전체 분석기업 ‘이원다이애그노믹스(대표 이민섭)’와 공동연구 및 사업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현재 암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는 암 의심 부위 조직을 일부 떼어 현미경으로 검사하는 조직생검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조직생검은 침습적 검사이므로 환자 고통이 따르고, 환자 상태에 따라 검사가 어려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액체생검(Liquid Biopsy)은 혈액이나 체액을 이용해 암 DNA를 분석하고 진단하는 기술로, 조직생검과 달리 비침습적이므로 환자 고통도 없고, 상대적으로 신속하고 간편하게 검사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이날 진행된 협약식에는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 문종호 진료부원장, 이유경 연구부원장, 박태관 향설의학연구소장,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이민섭 대표 등이 참석했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선별검사를 위한 유전체 및 후성유전체 기반 액체생검 기술 개발 및 상용화 공동연구에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이원다이애그노믹스 주관 ‘후생유전학 바이오마커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에피캐치(Epicatch) 컨소시엄’에도 참여하기로 했다.이번 액체생검 공동연구를 주관하는 이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연구부원장은 “액체생검은 암 진단과 치료 후 모니터링에서 큰 환자 편익을 기대하는 검사방법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더 정확하게 암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신응진 순천향대 부천병원장은 “미래 의료 패러다임은 치료 중심에서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진단 및 치료하는 환자 맞춤형 의료 시스템으로 변화할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액체생검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를 시행하고 미래 정밀 의료 시스템 기반 확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30(사진 좌로부터) 이비인후과 이종대 교수, 신경과 이익성 교수.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난청이 없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보다 뇌신경망(Brain Netwrok) 연결성이 더 손상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이종대·신경과 이익성 연구팀(신경과 이태경 교수, 이비인후과 이세아 교수, 핵의학과 박정미·최준호 교수)은 난청이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외부 자극 중 중요한 자극을 감지하는 ‘현저성 네트워크(Salience Network)’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이 유의미하게 낮음을 확인했다.현저성 네트워크는 감각, 감정 등 중요한 자극을 감지해 의사소통과 사회적 행동, 자기 인식 등 인지 기능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진 우리 뇌 주요 네트워크 중 하나다.연구팀은 2021년 4월부터 9월까지 부천병원 신경과에서 진료받은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을 대상으로 청력 측정과 영상 검사를 시행하고 분석했다. 순음 평균(Pure tone averages)과 단어 인식 점수(World recognition score)를 사용해 청력을 측정하고, 자기공명영상(Magnetic resonance imaging)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ositron emission tomography scans)을 시행해 뇌의 기능적·해부학적 연결성을 평가했다.그 결과, 경도인지장애 환자 48명 중 30명은 난청이 있었고 18명은 없었다. 난청을 동반한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대상 피질의 양측 뇌섬과 전방 분할 사이 기능적 연결성이 감소했다고 나타났다. 또 양측 뇌궁, 뇌량 겸자와 뇌량 체부를 통하는 섬유의 포자층, 왼쪽 해마측 대뇌피질, 왼쪽 상시상방사에서 뇌 백질의 손상이 있었다. 좌우 대뇌반구를 연결하는 뇌들보와 해마측 백질의 연결성은 난청의 중증도와 음의 상관관계가 있었다.이익성 교수는 "경도인지장애는 주관적으로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 저하를 호소하고 신경심리검사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있지만 일상생활 장애는 없는 상태다.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은 치매의 전구기 단계로 볼 수 있다. 이번 연구로 난청이 치매를 포함한 인지기능 저하에 기여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치매 예방 방안 중 하나인 청각 재활의 중요성을 한번 더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종대 교수는 "본 연구는 난청이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 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첫 연구다. 본인이나 가족 중 대화하는 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난청이 있다면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서라도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의학적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길 바란다"고 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미국의사협회지 JAMA(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의 이비인후과 분야 최근 호에 게재됐다. 저널 인용 보고서에 따르면 본 저널 2022년 IF는 7.8로 전 세계 이비인후과 저널 43개 중 1위를 차지했다.
2023.08.30(사진 왼쪽부터) 심장내과 서존 교수, 문인기 교수, 김동언 임상강사국내 의료연구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기반으로 그동안 발병률이 높지 않아 대규모 연구가 어려웠던 신장경색의 발병률, 동반질환 등 역학적 특성을 규명했다.신장경색은 신장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문제가 생기는 질환으로, 혈류가 막혀 신장 조직이 괴사되고 극심한 복통, 발열, 구토, 혈뇨 들을 유발한다. 하지만 발병 초기에는 증상이 비특이적이어서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심장내과 서존·문인기 교수 연구팀(이내희·조윤행·서혜선·최형오·박현우·공민규 교수, 김동언 임상강사)은 신장경색의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해 지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신장경색으로 진단받은 한국인 성인 인구 1만 496명을 조사했다.조사 결과 7년간 발병률은 10만인년(person-years)당 2.68명에서 3.06명으로 증가했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발병률도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70대에서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였으며 남성의 발병률이 여성에 비해 1.4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흔한 동반 질환은 고혈압이었고, 이상지질혈증과 당뇨병이 뒤를 이었다.발병 원인은 신장 동맥의 질환 또는 외상에 의해 생성된 혈전으로 혈관이 막히는 ‘신혈관 혈전증’ 고위험군이 29.1%로 가장 높았다. 신장 외부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해 신장 혈관을 막는 ‘혈전색전증’ 고위험군이 16.6%, 암, 자가면역질환·진성 적혈구증가증 등 응고항진상태 고위험군이 13.7%를 차지했다.신장 경색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항혈전제 종류로는 아스피린 등 경구 항혈소판제가 17%에서 13%로 점차 감소한 반면, 경구 항응고제 처방은 약 35%로 비슷하게 유지되었다. 항응고제 중 DOAC(비-비타민K 길항 경구 항응고제)의 비율이 1.4%에서 17.6%로 크게 증가했다.문인기 교수는 "신장경색은 발병률이 높지 않아 현재까지 환자의 단기적·장기적 임상 경과에 대한 대규모 연구가 어려운 실정이었으며, 그로 인해 명확한 표준 치료 가이드라인이 정립되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국내 신장경색 환자 데이터를 토대로 신장경색의 발병률, 동반 질환, 치료 경향성 등을 파악한 첫 대규모 연구로, 실제 의료 현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논문의 교신저자인 서존 교수는 "최근 우리나라 신장경색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인구의 고령화 및 고혈압·당뇨·고지혈증 등 혈전 유발 위험인자 유병률이 높은 것을 고려할 때, 신장경색에 대한 인식 제고 및 최적의 치료 전략을 세우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08.30▲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수면의학센터장)ㅣ최지호 교수팀∙허니냅스 공동개발…미국 FDA 첫 승인순천향대 부천병원이 수면 생체신호 AI 판독시스템을 개발하고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팀은 인공지능 슬립테크기업 허니냅스와 수면질환을 진단하는 AI 판독시스템 ‘솜눔(SOMNUM)’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수면 생체신호란 뇌파, 안구운동, 턱 및 다리 근전도, 심전도, 호흡 기류 및 노력, 산소포화도, 자세, 코골이 등 수면상태를 파악하거나 수면질환 진단을 위해 수면 중 모니터링하는 다양한 생체신호를 뜻한다.한 사람의 수면을 파악하려면 숙련된 인력이 직접 6~8시간의 수면 생체신호를 30초 단위로 판독하기 때문에 약 2~4시간이 소요된다.이러한 제한점을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을 이용한 판독시스템 연구가 활발히 진행돼 왔으나, 그동안은 복잡하고 이질적인 생체신호의 특성 때문에 AI 판독시스템이 사람이 직접 판독하는 수준까지 발전하기는 매우 어려웠다.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솜눔은 사람의 판독 수준만큼 정확하고 5분 이내로 신속한 분석이 가능하다.또한 기존 수면 진단 AI가 영상 이미지 판독에 편중되어 있던 것과 달리 솜눔은 다채널‧시계열 생체신호 데이터 기반 진단 알고리즘이며, 딥러닝을 기반으로 다채널‧대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솜눔은 수면질환 진단 솔루션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획득했으며 최근 솜눔을 이용한 주요 연구들이 저명 해외 학회에서 발표되거나 SCIE급 논문에 게재되기도 했다.최지호 교수는 “향후 생체신호 AI 판독 기술은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통해 세계인의 수면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체신호 AI 판독 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어 향후 수면질환 진단뿐 아니라 일부 심혈관계, 신경계, 근육계 질환 등을 감지하거나 예측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30ㅣ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 내 상용화센터 건립ㅣ감염·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R&D 수행ㅣ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선도 기대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인 '휴먼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의 연구와 상용화를 아우르는 국제 수준의 복합단지(콤플렉스) 구축에 나섰다. 현재 추진 중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공정개발센터'가 완공되면 국내에선 처음으로 임상시험용 시료생산 설비를 갖추게 돼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31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지난 4월부터 아산시 배방읍 장재리 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 내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 공정개발센터(이하 상용화센터)건립 중이다. 연면적 3813㎡, 지상 3층, 지상 1층 규모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상용화 공정개발 시설 △마이크로바이옴 진단기술 개발 원스톱 기업지원 시설 △동물 유효성시험 시설(ABSL-3) 등을 갖추게 된다. 내년 11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균, 바이러스 등 인간과 공생하는 미생물 생태계를 이른다. 흔히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 헬리코박터균 등이 마이크로바이옴의 범주에 속한다. 국내외에선 바이오 분야의 새로운 먹거리로 대두되며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이 잇따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2024년이면 1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해 디지털바이오 혁신전략 9대 핵심기술에 '마이크로바이옴, 병원체 극복기술'을 포함했다.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는 전세계적으로 1~2건 출시될 정도로 상용화 초기 단계다. 치료제 임상시험용 시료를 생산하는 기업도 미국, 호주, 프랑스 등 5곳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시료 생산에 평균 2년 이상이 걸리고 있다. 순천향대의 상용화센터에는 임상시험용 시료 생산라인이 구축된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우리나라 기업도 시험이 지체되는 상황"이라며 "완공 시에는 해외 수요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송호연 의과대학 교수(미생물학교실)는 지난 2016년부터 마이크로바이옴에 주목, 사업을 준비해 왔다. 앞서 순천향대는 지난 2018년 대학 내에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이하 PMC)'를 신설했다. 이 연구센터는 국내 첫 마이크로바이옴 거점기관으로 국제 마이크로바이옴 표준화에 협력했다. 화장품 시험기관으로 식약처 인증을 받았으며 기업의 기술개발도 지원했다. 순천향대는 현재 상용화센터와 함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연구센터' 사업도 수행 중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해 감염질환, 대사질환 의약품을 개발하는 R&D(연구개발) 사업으로 과기부가 지원한다. 순천향대는 연구 및 상용화 인프라와 연구개발 역량 강화로 충남도와 아산을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복합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산시는 상용화센터의 부지를 제공하는 등 마이크로바이옴 복합단지 구축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송호연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장은 " 마이크로바이옴 감염·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이 이뤄 질 것이며 사업성과들이 의생명분야에 크게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전문 융합연구기관으로서 수요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를 보다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30임상병리학과 이순신 교수 연구팀이 해마에 존재하는 별아교세포 속 ‘NOX4’ 유전자 활성화가 파킨슨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고 4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연구팀은 기존 연구를 바탕으로 인간 뇌에서 기억과 저장에 중요 역할을 하는 기관인 해마에 존재하는 별아교세포 속 NOX4 유전자 활성화가 파킨슨병을 유도한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별아교세포는 뇌신경조직을 지지하는 세포로 이 세포가 쇠가 녹이 슬 듯 사멸하면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의 대사 기능 등 각종 기능장애를 일으키며, 이 과정을 통해 뇌 손상과 치매가 발생하게 된다. 연구팀은 파킨슨병 환자 및 동물모델을 이용한 세포 연구에서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NOX4의 활성화가 특징적으로 해마에서 관찰된 점을 바탕으로 NOX4가 치매 유발 유전자임을 증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파킨슨병을 포함한 치매의 조기진단 및 치료의 발전 가능성을 높인 점에서 의미가 있다.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지역대학우수연구자사업, 순천향대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 BK21 4단계 혁신 인재 양성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3.08.30(앞 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조슬린 당뇨병센터 최고 과학 책임자 Dr. George King, 이종순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장,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세계적 수준의 연사들 나란히 위치 ㅣ세계적인 석학 초청, 'Portal to Metabolism Research' 주제로 대사질환 분야 정보 교류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롯데 부여리조트에서 '제5회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 국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Portal to Metabolism Research'를 주제로, 대사질환 분야 4개국 22명의 세계적 석학을 초청해 최신 당뇨병 치료 정보와 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활발한 글로벌 교류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심포지엄에는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 충청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를 비롯해 국내/외 대사질환 연구자, 관련 기관/기업, 학생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심포지엄은 ▲대사 연구의 출발점 ▲세포 소기관과 스트레스 연구 ▲대사 연구의 다면화 ▲기조 강연 ▲젊은 연구자(대학생/박사 후 연구원) 발표 ▲면역학과 대사 연구 ▲지방 조직/간 연구 등 총 7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대사 질환 분야 세계적 수준의 연구자들이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특히 기조 강연에서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당뇨병 전문기관인 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의 Dr. George King(최고 과학 책임자)이 '혈관 조직에서 인슐린의 작용을 통한 대사 체계와 특정 조직의 대사 조절, 동맥경화의 발전(Regulations of Systemic and Local Tissue Metabolism and Development of Atherosclerosis by Insulin's Actions on Vascular Tissues)'을 주제로 인슐린 작용에 의한 죽상경화증상에 대한 최근의 연구 동향을 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주제 발표에서는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하버드 의과대, 도쿄 대, 리예카 대, 데이비드 게펜 의과대, 한국과학기술원, 베일러 의과대학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사질환 분야 최신 정보들을 서로 교류했다.이종순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대사연구의 미래를 위한 하나의 관문이 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 개최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MHRC 심포지엄을 통하여 대사질환 연구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네트워킹을 형성해 나가면서 최종적으로는 국내 최대 대사질환 연구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전형식 충청남도 정무부지사는 "충청남도는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의 과학기술 혁신 역량을 고도화하여 우수 지역 인재 양성, 지역 산업발전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등 다양한 가능성을 검토해가며 충청남도의 희망찬 변화를 함께 제시해 나갈 것이다”라며 "앞으로 MHRC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대사질환 연구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충남도가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순천향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충청남도, 천안시,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대사질환조직 항상성 연구센터(MHRC, Metabolic Disease Tissue Homeostasis Research Center)를 운영하며 지역 기반의 지속 가능한 자생적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2023.08.30주인공은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최윤영 교수 연구팀(연세대 외과학교실 이재은·정재호 교수, 서울대 치학연구소 김기태 교수)이다. 연구팀은 15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로부터 취득한 99개의 원발암 및 이와 짝을 이룬 전이성 위암 종양에 대해 전엑솜염기서열 분석(Whole Exome Sequencing)을 시행했다.암세포가 조기에 독립적으로 발달하면서 전이하는 디아스포라형 전이암은 종양 간 이질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화학요법 저항성 등이 높아 예후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최윤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위암의 원발암과 전이암을 직접 비교하고, 전이 경로를 고려해 암의 유전체적 특징과 전이가 일어나는 동안의 진화 패턴을 확인한 첫 연구”라며 “이번 연구 결과가 전이암의 유전체적 특징과 전이 경로에 따른 진화 패턴을 고려한 맞춤형 치료전략 수립은 물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02천안병원, 순천향대의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과 공동으로 주관한 콜로키움은 19일 저녁 병원 의과대학 교육관 1층 MBL강의실에서 연구자들의 연구역량 강화와 공동연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교수 및 연구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녁 5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이어진 콜로키움은 ▲감성 지능형 아동케어시스템 융합연구센터(순천향대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승수 교수) ▲Lamin B1 및 유전체 3차 구조 기반 당뇨병성 신증 연구실(순천향의생명연구원 김영조 교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선도연구센터(순천향대의대 송호연 교수) 등의 연제발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2023.08.02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7월 6일 산학협력단 중장기발전계획에 따른 성과 및 향후 업무 공유를 위한 워크숍을 실시하였다.워크숍에는 김춘순 연구산학부총장, 이용석 산학협력처장, 박일 산단경영지원처장 및 산학협력단 직원 30여명이 참석하였다.워크숍은 금융사고 예방 및 신용관리에 대한 특강과 챗 GPT : 사람과 AI 분업이란 두가지 주제의 특강과 함께 산학협력단의 처별 성과 및 추진 계획 공유,직원 간담회를 통해 산학협력단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 뜻깊은 시간이었다.
2023.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