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CHUNHYANG INDUSTRY-ACADEMY COOPERATION FOUNDATION
국내 연구진이 위암의 복막전이 경로에 따른 특이적 유전자 발현 패턴을 규명하고, 위암 세포 주변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Cancer-Associated Fibroblast, CAF)가 위암의 복막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혔다.위암은 혈행성, 복막, 난소 등 다양한 전이 경로를 갖고 있으며, 전이로 인해 높은 사망률을 보이는 질환이다. 치료 성과를 높이려면 예후와 재발 위험성을 예측해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위암의 원발 종양에서의 유전자 발현에 따른 분자적 특징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위암의 전이 경로에 따른 전이 종양 특이적 유전자 발현 패턴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이에 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장관외과 최윤영‧조인 교수 연구팀(서울대학교 김기태 교수, 연세대학교 외과학교실 이재은‧정재호 교수)은 14명의 전이성 위암 환자로부터 취득한 66쌍의 원발 및 전이성 위암 종양에 대해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을 시행했다. 또한, 복막전이가 발생한 위암 환자의 복수와 원발 종양에 대한 단일세포염기서열분석(Single-cell sequencing)을 분석했다.그 결과, 원발암에 비해 전이 종양에서 특이적인 상피-간엽전이(msEMT) 유전자 122개를 확인했으며, 위암의 전이 경로에 따라 다른 발현 패턴을 보인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 유전자들이 원발암에서 발현이 높은 경우 환자 예후가 나쁘고, 복막 및 난소 재발 위험성이 높았다. 또한, 전이 종양 특이적 유전자가 암세포 자체보다는 위암 주변의 미세환경에 존재하는 암연관섬유아세포의 하위집단에서 주로 발현되어, 위암의 복막전이에 암연관섬유아세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본 연구는 전이암 환자에서 암 전이 경로에 따라 다른 치료 접근이 필요하며, 위암의 복막 및 난소 전이 가능성을 원발암의 유전자 검사를 통해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복막전이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암 주위 미세환경을 표적으로 하는 새로운 치료 전략 구축 필요성을 제시했다.최윤영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 환자에서 위암의 원발암과 전이암을 전이 경로에 따라 직접적으로 비교한 첫 연구다. 본 연구가 향후 치료가 어려운 위암의 주요한 사망 원인인 ‘위암의 전이’ 기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위암 재발의 조기 진단 및 새로운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위암의 복막전이 특이적 전이경로 신호 및 미세환경 상호작용에 대한 해독’이라는 제목으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암 연구 학술지 ‘Cancer Communications (IF:16.2)’ 최신 호에 게재됐다. 본 연구는 지난해 9월 2023 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인 ‘KINGCA WEEK 2023’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연제상(Best Plenary Oral Presentation Award)’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24.04.29석·박사 총 274명 인력양성 지원6년간 289억 5000만 원 사업비 투입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22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에너지기술공유대학’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에너지 분야 공동 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석·박사 인력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역 에너지 산업의 생태계 위기와 지역인재 감소 및 전문 인력 양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대학-기업-혁신기관의 협업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기업으로의 전문 인력 취업연계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충청권 컨소시엄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을 주관으로 5개 광역·기초자치단체(충청북도, 청주시, 충주시,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충청권 7개 대학원(충북대, 청주대, 국립한국교통대, 국립공주대, 순천향대, 충남대, 국립한밭대), 2개 지역혁신 기관(충남테크노파크, 대전테크노파크) 등이 참여했다.충청권 컨소시엄은 오는 5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총 6년간 289억 5000만 원(정부지원금 170억 원, 지방비 51억 원, 현물 68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충청권 메가시티 실현을 위한 지역특화 미래에너지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순천향대는 충남 권역에서 사립대 중 유일하게 선정돼 눈길을 끈다.주요 지원 분야는 △ESS, 연료전지, 전력계통의 교육과정 및 교과목 공동 개발·운영 △대학원 학사제도 개선 △학점연계 채용형 현장실습 △취업·창업 지원 △신규 채용을 위한 기업의 애로기술 해결 프로젝트 수행 등이 있다.정순기 연구처장은 "이번 사업은 충청권 대학 간 에너지 분야 교육 전문성을 강화하고 국가 수준의 핵심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2024.04.25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은 17일 ㈜지엠블유글로벌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순천향대)[한국대학신문 정수정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 산학협력단은 17일 구글 클라우드 앱시트 한국 파트너 기업인 ㈜지엠더블유글로벌(대표이사 이영기)과 첨단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 소프트웨어 관련 인재를 양성하고 SW, Cloud, AI, ICT 융합 산업발전을 위한 상호 교류와 사업 공동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아울러 AI 기반 노코드 앱시트 교육과정을 개발해 교과·비교과 과목 운영과 앱시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산-학-연 융합 교육 운영, 정부·지자체의 SW인재 양성에 관한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특히 순천향대는 강점 분야인 메디·그린 바이오 분야에서 앱시트를 활용해 보다 수월하게 빅데이터를 관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첨단분야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운영을 통해 오는 4월 충남도와 함께 교육부가 주관하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지엠더블유글로벌은 현재 전 세계 수천 개 기업이 활용하는 노코드 앱시트 플랫폼 개발에 특화한 구글 클라우드 앱시트의 한국 파트너 업체로, 코드 없는 고품질 소프트웨어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구글 앱시트(AppSheet)는 코딩이 필요 없는 노코드 웹 앱 제작 클라우드 서비스로, 개발자 없이도 업무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수 있다.이용석 산학협력처장은 “농업과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린바이오산업은 바이오 빅데이터 분석기술과 디지털 육종 기술이 필수요소”라며 “코딩을 활용하지 않고도 수월하게 빅데이터 관리가 가능한 앱시트 교육과정 개발을 통해 첨단 바이오그린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출처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https://news.unn.net)
2024.04.18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담당자 초청 세미나 개최우수 기업 취업 기회 제공, 산학 네트워크 형성[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순천향대학교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12일 교내에서 31개 기업 인사담당자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세미나는 재학생, 졸업생, 지역 청년에게 우수 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산학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세미나에는 하나머티리얼즈, 토리컴, 에드워드코리아 등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인사 담당자들이 참여해 채용 정보를 공유했다.세부 프로그램으로는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소개 ▲VR·Drone 스튜디오, 팩토리인사이드 등 대학 견학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조건과 기업이 원하는 인재’ 주제 조별 토론 등이 진행됐다.조호대 순천향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학생과 지역 청년들에게 채용 추세를 반영한 진로·취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기업과 상호 네트워크를 형성해 지역 청년들에게 우수 기업 취업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순천향대는 올해 고용노동부 주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대학 재학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에 동시에 선정됐다.이에 6년 동안 청년 일자리 지원 사업비 98억 4,000만 원을 집행해 지역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한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출처 : 충청뉴스(http://www.ccnnews.co.kr)
2024.04.12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연구개발에서 유기적 협력©미생물실증지원센터미생물실증지원센터(센터장 조민, 이하 센터)와 순천향대학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연구센터(HM·MRC, 센터장 송호연)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연구개발에 유기적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를 서면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협약 내용은 양 기관이 종사하는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의 정보를 공유하고, 제약·바이오 산업계에서 주목하는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연구개발을 상호협력하는 데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업계 동향 및 정보 공유 연구협력 및 교육 훈련 시설 및 기자재의 활용 등에서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일명 ‘세컨드 게놈(Second Genome, 제2의 장기)’로 평가받는 마이크로바이옴은 기존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에서의 활용을 넘어 치료제, 백신까지 활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연평균 13.1% 성장하여 2026년 100.9억 달러(약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양 기관의 이번 업무협약은 주목할 가치가 있다.한편 순천향대학교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연구센터는 과기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총 사업비 170억원 규모로 2023년 6월부터 7년간 현대의학의 난제인 고위험 감염질환 및 대사질환에 대한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 연구를 수행한다. 기존 구축된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연구센터(PMC)의 인프라와 선행연구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첨단바이오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로 평가받는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미생물실증지원센터는 2017년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라남도의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을 통해 설립돼 백신 및 치료제의 국내·외 비임상·임상 시료를 제작하는 등 적극 운영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코로나19로 주목받은 첨단기술인 mRNA 백신을 개발하는 기업 대상으로 개발부터 생산까지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사업 또한 수행하고 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의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에서의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여 향후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에서의 역량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권혁진 기자hjkwon@yakup.com
2024.04.12글로벌 명문 대학 도약 ‘한 발짝’지난해 SCI급 논문 수 395.9건연구비 수혜액 568억원 실적 기록충남 아산 순천향대 전경. 순천향대 제공충남 아산의 순천향대(총장 김승우)가 연구실적 관련 대학 주요 지표 종합 순위에서 충남 지역 사립대 1위를 차지했다.3일 대학 공시지표에 따르면 순천향대는 SCI급 논문 수(정보공시 환산점수) 395.9건(3년 총수 1123.58건), 연구비 수혜액 568억원(3년 총액 1479억99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전임교원 1인당 논문점수도 0.419로 전년 대비 3.6% 상승했다.이 대학은 2018년부터 향설융합연구지원사업을 통해 3인 이상 교원으로 구성된 다학제간 융합연구팀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선정한 집단·선도 연구과제에 15억5000만원의 선행 연구비를 지원했다. 이 대학은 글로벌 공동연구 활성화를 위해 한국뇌연구원·존스홉킨스대학과 글로벌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하버드조슬린당뇨병센터와 GRP(글로벌 레지던트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했다.연구자 행정 부담 경감 및 연구자 중심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연구실적 입력 간소화 △연구행정 매뉴얼 리뉴얼 △IRB 전산 시스템 구축 △공동기기원 운영 활성화 정책을 수립한 점도 눈길을 끈다.순천향대는 지난해 과학기술 분야 기초연구사업 집단연구 신규 과제에 비수도권 대학 중 유일하게 메디컬리서치센터(MRC·기초의과학 분야)와 컨버전스리서치센터(CRC·융합연구 분야) 등 두 개의 과제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김승우 총장은 “다양한 연구지원 정책을 통해 학교의 위상을 높이고, 다양한 연구 실적을 바탕으로 국가 및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2024.04.12(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순천향대는 의대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가 순천향대천안병원 외과학교실 이현용, 배상호 교수와 공동으로 폴리카프로락톤(PCL)-젤라틴(Gel) 코어/쉘Core-shell) 나노섬유구조를 갖는 이식형 인공혈관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혈관이 완전히 막히면 조직괴사가 야기되며, 자가 또는 인공혈관을 이용한 혈관 우회 이식술밖에 치료 방법이 없다.그동안 임상에서는 관상동맥과 같이 내경 크기가 3mm 이하인 소구경의 경우 환자 종아리에서 혈관을 떼어 이식하는 매우 제한적인 수술이 진행됐으며, 직경이 큰 혈관들은 전량 수입된 인공혈관이 사용되고 있어 이식수술을 위한 인공혈관 국산화가 시급한 상태다.이 교수 연구팀은 이런 문제점에 주목해 생체고분자 물질을 미세한 나노섬유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전기방사 기술을 이용해 공정 조건을 최적화하고, 튜브 형태로 적층해 소구경 인공혈관을 개발했다.이 교수는 "앞으로 임상 연구진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관상동맥, 혈액 투석용 및 말초동맥 인공혈관 우회술과 선천성 심장병 수술(폰탄수술)용으로 개발해, 국내 최초의 인공혈관 실용화를 이룰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1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장내과 최수정 교수 연구팀(신장내과 김진국‧진단검사의학과 최수인‧응급의학과 한상수 교수)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과제를 통해 ‘국제조화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의 교육 자료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의료기기 사용 증가와 함께 이상사례 분석 및 정보 공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국제 의료기기 규제 당국자 포럼(IMDRF)’은 2016년부터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를 위한 표준코드를 제정하고 갱신해 왔다.연구팀은 국내 의료기기 표준코드를 국제기준과 일치시키기 위해 2021년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조드 국제조화 연구’를 수행했으며, 이번 과제를 통해 이상사례 보고와 분석‧평가 담당자를 대상으로 국제조화된 의료기기 이상사례 표준코드를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 영상 및 자료 13개를 제작했다.주요 내용은 ▲의료기기 이상사례 보고 제도 및 규정 ▲표준코드 체계 및 용어 설명 ▲이상사례 보고 방법 ▲두피뇌파용전극‧두개골성형재료‧개인용혈당측정기 등 의료기기 이상 보고 사례 등이다.본 교육 자료는 한국 의료기기 안전정보원 및 식약처 의료기기 민원 사이트에 공개돼 이상사례 수집 활성화 및 소비자 피해 예방에 기여할 전망이다.연구팀은 그 외에도 국내외 의료기기의 이상사례 표준코드 교육 관련 조사 분석과 교육자료를 활용한 시범 교육을 수행했으며, 교육자료 검토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시행하여 완성도를 높였다.최수정 교수는 “이번 과제는 의료기기의 안전한 사용과 이상사례 보고의 효율성 향상에 중점을 둔 것으로, 의료기기 관리의 질을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안전성 강화를 위한 연구와 교육에 힘쓰겠다”고 밝혔다.한편, 최수정 교수는 2013년부터 순천향대 부천병원의 의료기기 안전성정보 모니터링 센터에서 이상사례 판별위원 및 위원장으로 활동해 왔으며, 국내 의료기기 안전관리의 국제적 호환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2024.03.29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 대한비과학회 학술상 수상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가 제67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이 상은 10년 이상의 활동을 한 정회원 중 최근 5년 간의 학회 활동, 국내외 학술대회 발표, 연구 논문, 저서 및 역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비과학 분야 학술적 기여도가 높은 회원 1명을 선정해 수여한다. 최지호 교수는 뛰어난 연구 및 학술 활동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최지호 교수는 코막힘 및 코골이 환자 치료를 전문으로 하며, 2006년부터 대한비과학회의 정회원으로 활동해 왔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메타분석 등 다양한 비과학 관련 연구를 해왔으며, 최근에는 AI 기반 의료기기 개발 및 성능 평가 연구들을 통해 국내에서 만든 ‘수면 생체신호 AI 판독 시스템’이 수면질환 솔루션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최지호 교수는 세계3대 수면학회(미국수면의학회‧유럽수면학회‧세계수면학회)가 인증하는 ‘수면의학 전문가’ 자격과 미국 공인수면전문기사(RPSGT) 자격을 모두 취득한 바 있으며, 현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장으로 활동하고 있다.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 비뇨기종양학회 학술 대상 수상우리병원 비뇨의학과 김시현 교수가 23일 세종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컨퍼런스에서 학술상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발표 논문 '전립선암 환자에서 Ga-68 PSMA-11 PET/CT를 이용했을 때 치료경향의 변화 연구‘ (Changes in treatment after Gallium-68 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11 Positron Emission Tomography/Computed Tomography in Patients with Prostate Cancer)'로 수상했다.논문은 전립선암 검사 중 원발 병소 및 전이 암세포 확인에는 자기공명영상(MRI)이나 뼈스캔(Bone Scan)보다는 PSMA PET/CT가 유용하다는 내용을 담았다.PSMA PET/CT는 방사성의약품인 Ga-68 PSMA-11을 인체에 주사하면 전립선 암세포막 항원(PSMA)에 방사성의약품이 결합하는 원리를 이용한 검사법이다.김시현 교수는 “전립선암이 깊숙하게 숨어있거나 크기가 아주 작아 놓쳤던 병변까지도 진단할 수 있는 PSMA PET/CT의 효용성을 기술한 국내 최초 연구”라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이어 “향후 갈륨과 국내에서 개발된 다양한 물질들을 이용한 PSMA PET/CT 검사를 이번 연구와 비교하여 효용성을 추가로 입증하는 후속연구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외과 김영길 교수, 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 포스터상 수상우리병원 외과 김영길 교수가 최근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2024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 및 제6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포스터 발표상을 수상했다.김 교수는 연구논문 ‘중기 간암환자 치료 시 간동맥화학색전술과 간절제술의 생존율(Survival benefit of liver resection comparing TACE for intermediate stage of HCC)’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는 중기 간암환자에게 시행된 간절제술과 간동맥화학색전술 결과를 비교·분석한 것으로 중앙암등록본부(KCCR)의 2008년에서 2018년까지 데이터를 활용했다.김영길 교수는 “간절제술은 주로 초기 간암환자들에게 시행되지만, 중기 간암환자에서도 효과적임을 증명한 연구”라며, “분석 결과 간절제술 환자들의 생존율이 간동맥화학색전술에 비해 더 높고, 예후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2024.03.29순천향대 산학협력단은 최근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은행과 신경퇴행성 질환 관련 공동연구 수행을 위한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연구시설·인력을 바탕으로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 글로벌 연구 역량 강화·경쟁력 제고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원활한 공동연구를 위해 국내외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글로벌 공동 연구진을 구성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글로벌 공동 연구팀은 총괄책임자인 권겸일 순천향대 서울병원 신경과학교실 교수(연구책임자)를 필두로, ‘단일세포 프로테오믹스’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나찬현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글로벌 공동연구자) 교수, 한국뇌연구원 한국뇌은행 연구진 등으로 구성된다.권겸일 순천향대 교수는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신경퇴행성 질환 신규 병리기전 규명 및 치료원천기술을 도출하여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의사과학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러한 목표를 수행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글로벌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서 지원규모가 가장 큰 의사과학자 글로벌 공동연구지원 사업에 지원했다”고 말했다.구자욱 한국뇌은행장은 “MOU 체결을 통해 퇴행성뇌질환의 원인규명, 진단, 치료와 선순환 중개연구를 확대해 두 기관의 연구역량을 제고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상호 간 우수한 인적, 물적 인프라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연구 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연구 인력, 기술 및 정보 교류 확대 등 해당 분야의 심층적인 연구 역량 강화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칠 방침이다. 대학의 계약학과·온라인 석사과정 제도를 적극 활용해 산업체 재직자가 일·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교육 여건 조성을 통한 미래 혁신 인재 양성에 동참하기로 했다.
2024.03.22순천향대학교 국제개발협력센터 신규 사업 선정사업1. 한국국제교류재단(KF) 외교관 한국어문화연수 위탁용역 사업 - 사업책임자 : 한국문화콘텐츠학과 정윤경 교수 (보직 : 한국어교육원장) - 사업비 : 297,000,000원 - 사업목표 : 외교관의 한국 관련 업무수행을 위한 언어 능력 향상 및 한국문화/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 - 수원대상 : 개발도상국 및 중견국 Junior급 외교관 (수리남, 라트비아, 적도기니, 에콰도르, 이란 등) - 주요과업 * 외교 및 정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한국학 특강 실시 * 한국어교육원 연계 학습자 주도의 회화 수업을 통한 한국어 구사 능력 향상 * 한국문화체험, 지방답사, 업무 유관기관 방문 기회 제공을 통한 우호적 인식 형성 사업2. 한국국제협력단(KOICA) 피지 국립의과대학 의료인력 역량강화사업 - 사업책임자 : 가정의학과 유병욱 교수 (보직 : 국제교육교류처장, 국제개발협력센터장) - 컨소시엄 :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사단법인 코익스 - 사업비 : 3,601,835,607원 - 사업목표 : 피지 내 의료인력의 역량 향상을 통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 수원대상 : 피지, 피지국립의과대학 - 주요과업 * VR, 온라인 교육 시스템 기반의 의학교육 시뮬레이터 센터 구축 * 시뮬레이션 교육을 반영한 학부생 대상 의과대학 교육과정 및 일반의 대상 보수교육과정 개선 * 초청연수 및 세분화 된 의학교육 세미나 개최를 통한 교수진/보건의료인력 역량강화 * 주변 태평양 도서국 의료인력 장학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2024.03.04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본원 소화기병센터 홍수진 교수팀(김신희·유혜원 교수)이 최근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추후 위암 발생률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약 12% 낮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위암 재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그동안 잘 알려졌지만, 위암의 전구병변인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시 위암 예방 효과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이에 연구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기반으로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위 선종을 진단받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한 성인 환자 69,722명을 대상으로 전국 코호트 연구를 시행했다.그 결과, 위 선종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들은 받지 않은 환자보다 위암 발생률 약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효과는 치료 3년 후 약 16%, 5년 후 약 20%로,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졌다.또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는 위암뿐 아니라 시술 후 새로운 위 선종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한편, 이번 연구 논문의 1 저자인 유혜원 교수는 “위 선종은 내시경 치료가 권고되나, 내시경 절제 후 위 점막에서 위암 발생률이 9.3%에 달해 위 선종을 절제한 병력이 있는 환자는 위암 발생 고위험군이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은 위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로 알려졌으나, 아직 위 선종의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받은 환자의 위암 예방 효과는 밝혀지지 않았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수행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학 분야 의학 저널인 ‘Gastroenterology(IF=29.4)’ 2월 호에 게재됐다.
2024.0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