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ONCHUNHYANG INDUSTRY-ACADEMY COOPERATION FOUNDATION
ㅣ중장년 여성 건강 연구, 학계서도 인정받아김태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이끄는 ‘중장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항노화 연구회’가 그간에 연구하고 토론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종설이 지난 16일 서울 아산병원에서 열린 대한 폐경학회 제6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JMM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중장년 항노화 연구교류회는 순천향대학교의 연구비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되며, 의료·과학 분야에서 ‘영원한 정답은 없다’는 원칙 아래 새로운 연구 주제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토론하고 검증해 건강 분야 발전에 기여하고자 설립됐다. 김태희 교수는 “중장년 여성이 병에 걸리지 않은 건강한 상태로 수명을 다할 수 있도록, 연구회는 국내외 교류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 연구자들과 협력해 과학적이고 올바른 지침을 제시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혀왔다.연구교류회는 김태희 교수가 회장을, 김민선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간사를 맡고 있다.중장년 여성의 건강과 삶의 질이 중요한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는 가운데, 연구회가 꾸준히 이어온 성과는 이번 수상으로 학계에서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우수상을 받은 첫 번째 논문 「Anti-Aging Tests for Middle-Aged Women」은 중장년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신체 변화를 호르몬, 염증 지표, 산화스트레스, DNA 손상 등 다양한 생체 지표로 분석해 ‘더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한 기초 데이터’를 제시했다. 연구팀은 개인별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한 분석이 중장년 여성 건강관리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두 번째 논문 「Gut Microbiome and Estrogen」은 장내 미생물과 에스트로겐의 균형이 중장년 여성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임상적으로 설명했다. 대사 변화, 심혈관 위험도, 전반적 컨디션 등 중장년 시기 흔한 변수가 장내 미생물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과학적으로 제시하며 생활 속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김태희 회장은 앞으로도 기초 연구와 임상을 긴밀히 연결해 여성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현실적 건강관리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 연구 흐름을 겸허하게 참고하되, 이 지식이 실제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가를 최우선 기준으로 삼겠다”라고 말했다.앞으로도 ‘중장년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항노화 연구회’는 중장년 여성이 자신에게 맞는 속도로 건강하게 나이 들 수 있도록 근거 기반 연구와 진료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한편 연구회는 중장년 여성 건강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임상에 반영하기 위해 세계적인 항노화·여성의학 권위자인 프레데릭 나프톨린(Naftolin) 교수와 퉁 왕(Tong Wang) 교수의 온라인 강의 및 국제 학술 교류를 활발히 이어왔다. 최신 연구를 단순히 도입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환자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는지 하나씩 검증하며 과학적 건강관리 방안을 구축해 오고 있다.
2025.11.26ㅣAI의료 기반 실험·실습 중심의 연구혁신 및 인재양성 협력순천향대학교 AIBIOME인재양성사업단은 지난 14일 ㈜닥터바이오와 ‘AI의료 융합기술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지원하는 첨단분야 특성화대학(AIBIOME인재양성사업단) 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 실험·연구 분야의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실험·분석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됐다.닥터바이오는 세포·조직 배양장비와 실험 자동화 솔루션, 연구용 소모품 및 진단기기 공급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 플랫폼 기업이다. 특히 iPSC 기반 세포 배양 솔루션, 오가노이드 및 3D 조직 분석 장비, 품질 검증 기술 등은 순천향대가 구축 중인 AI 기반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 발굴 교육·연구체계와 높은 연계성을 보여, 향후 실질적 시너지가 기대된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반 바이오·헬스케어 실습 환경을 함께 구축하고, 세포·조직 실험기기 및 분석 장비의 공동 활용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실험·실습 중심의 교육 콘텐츠 개발과 산학공동 캡스톤 프로젝트 추진, 장비 자동화 및 유지관리 기술 교류 등을 통해 실험교육 고도화와 연구 역량 강화를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이용석 AIBIOME인재양성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AI를 기반으로 한 바이오의약품 후보물질 발굴 이후 효능평가, 최적화, 품질관리(QC) 단계까지 아우르는 교육·연구체계 구축의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대학의 연구역량과 기업의 기술력을 결합해 실험교육 혁신과 산학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순천향대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AIBIOME인재양성사업단을 중심으로 AI·바이오·헬스케어 융합 교육 및 연구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실험 자동화, 데이터 기반 연구환경 확대, 지역 산업체와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인재 고용 확대에 기여하는 산학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2025.11.20ㅣAI 기반 지식경영·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연구 및 학생경진 성과 두각순천향대(총장 송병국) 경영학과가 지난 13일 연세대 백양누리에서 개최된 ‘2025 한국지식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포함해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학부·대학원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이번 학술대회는 (사)한국지식경영학회와 연세대학교 바른ICT연구소 등 국내외 기관이 공동 주관한 행사로, ‘Agentic AI 시대, 안전한 정보와 지식’을 주제로 연구자와 산업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회는 매년 다양한 대학(원)생 및 연구자들의 공모·발표 평가를 통해 우수 연구를 선정하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순천향대 경영학과 르키야(박사과정), 최재원 교수가 발표한 논문 「Automatic Detection Thumbnail–Title Congruence in YouTube Branded Videos using Multimodal Machine Learning」이 우수논문상에 선정됐다.연구팀은 YouTube 브랜드 콘텐츠를 분석해 썸네일–제목 간 감정 일치(emotional congruence)가 시청자 참여도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으며, CLIP 기반 시각·텍스트 임베딩을 결합한 멀티모달 분석 파이프라인과 다중 머신러닝 분류기를 활용해 일치 여부를 자동 예측하는 모델을 제시했다.또한 경영학과 동아리 M-cast 학생들도 공모전 부문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Agentic AI 기반 반려동물 추모·감정케어 플랫폼을 개발한 마음이음팀(유정희, 우윤지, 김규민)이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AI 기반 공정 노동 서비스를 개발한 워크메이트팀(고수연, 양예원, 유민, 한지영), AI 기반 맞춤형 질병 예방·관리 시스템을 제안한 소피팀(안태민, 이보현, 이형주, 박연주), AI 기반 심야 팬 안전 동행 플랫폼을 개발한 삼삼오오팀(권은진, 김혜원, 이정민, 이지연)이 각각 우수상에 선정되며 총 4팀이 입상했다.이번 한국지식경영학회 추계학술대회의 성과를 바탕으로 AI·디지털 전환 흐름에 맞춘 실증 연구와 실무 중심 교육을 강화해 학과의 전문성을 한층 더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0ㅣ국제학술지 Allergology International (IF 6.7, 2024 JCR 알레르기 분야 상위 6.3%)게재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병원장 김성호) 소아청소년과 성명순 교수가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피부장벽 재생 기전을 규명한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 Allergology International(IF 6.7, 2024 JCR 알레르기 분야 상위 6.3%)에 게재됐다.성명순 교수는 피부 미생물 중 하나인 코쿠리아 리조필라(Kocuria rhizophila)가 아토피피부염 환아의 염증 반응과 피부장벽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 결과, 열처리한 코쿠리아 리조필라(HKKR)는 아토피피부염을 악화시키는 황색포도알균이 일으키는 염증을 줄이고, 피부장벽을 구성하는 ZO-1과 각질층 형성에 중요한 인볼루크린ㆍ필라그린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또한 황색포도알균이 분비하는 독소를 억제하는 항독성 효과도 보여, 피부 미생물 균형을 바로잡고 손상된 피부장벽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을 밝혀냈다.성명순 교수는 "아토피피부염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손상된 피부장벽의 회복인데, 이번 연구를 통해 이를 돕는 피부 미생물의 역할을 확인했다"며, "이 미생물을 기반으로 한 치료제 개발 연구를 지속해 아토피피부염 환아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연구 성과는 'Elevated Kocuria rhizophila contributing to repair of skin barrier function in patients with atopic dermatitis'(아토피피부염 환아에 있어 코쿠리아 리조필라를 이용한 피부장벽 재생 기전) 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Allergology International(IF 6.7, 2024 JCR 알레르기 분야 상위 6.3%) 11월호에 게재됐다.성명순 교수는 소아 청소년 알레르기ㆍ호흡기 질환을 비롯해 천식, 아토피피부염, 식품 알레르기, 두드러기 등 다양한 질환에서 활발한 진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경북 유일 경구ㆍ피하 면역 치료를 시행중이다.한편,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은 소아청소년 질환을 포함해 여성의학 분야에서도 높은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탄 지역에 제5병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2025.11.20[CIPN(항암화학요법 유발 말초신경병증)에 의한 척수 변화 및 비포세틴의 조절 효과] 순천향대는 의대 차명훈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이배환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이 겪는 부작용인 말초신경병증(CIPN)에 대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시하는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CIPN은 손발 저림, 통증, 감각 이상 등을 유발해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고 치료 지속을 어렵게 만드는 주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차 교수팀은 국제 학술지 '바이오메디슨&파마코테라피'(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발표한 논문에서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포세틴(Vinpocetine)이 CIPN을 완화하는 새로운 작용 기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동물모델 실험 결과 비포세틴은 CIPN의 핵심 원인인 과도한 산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신경세포의 에너지 생산을 담당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 교수는 "비포세틴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회복과 생합성을 촉진해 CIPN을 완화할 수 있음을 확인한 만큼 임상 적용으로 이어져 환자들의 치료 지속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1.17원스텝 전기화학 분리시스템 모식도순천향대는 에너지공학과 조용현 교수 연구팀이 폐배터리 속 리튬, 니켈, 코발트를 한 번의 공정으로 동시에 분리해내는 전기화학 기반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에 게재됐다. 기존의 금속 회수는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화학 공정이 필요했지만 연구팀은 '원스텝 전기화학 분리 시스템'을 통해 이 과정을 단 한 번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단축했다. 이 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에서는 리튬 98.3%, 니켈 78.0%, 코발트 77.3%를 효율적으로 분리할 수 있었으며, 에너지 소비량은 기존 공정보다 80% 이상 줄어드는 우수한 효율을 보였다. 실제 배터리에서 추출한 용액과 유사한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 상용 폐배터리 재활용 공정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 그린수소 기술 자립 프로젝트, 순천향대 교내 연구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11.10순천향대학교가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를 다수 배출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입증했다.30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글로벌 정보분석 및 학술출판 기업 엘스비어(Elsevier)와 스탠퍼드대(Stanford University)가 공동 발표한 '2025 세계 최상위 2% 연구자(World's Top 2% Scientists)' 명단에 총 16명의 연구자가 선정됐다.'세계 최상위 2% 연구자' 명단은 22개 학문 분야와 174개 세부 분야에서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연구자를 대상으로, 스코퍼스(Scopu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논문 피인용도, h-인덱스 등 6개 주요 지표를 종합 분석해 선정한다.이는 연구자의 학문적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대표적 국제 지표다.생애 업적(Lifetime) 기준 명단에는 남윤영(컴퓨터공학), 김대영(화학), 이병택(재생의학), 이승홍(의약공학) 등 5명의 연구자가 포함됐다.단일연도(2024년) 성과 기준에는 남윤영(컴퓨터공학), 박성희(간호학), 박진혁(작업치료), 이윤경·이종순·문종석(의생명융합학), 이병택(재생의학), 김재헌(비뇨의학), 이미영(의료생명공학), 김대희(사물인터넷학) 등 13명이 이름을 올렸다.특히 남윤영(컴퓨터공학), 이병택(재생의학) 교수는 두 부문 모두에 선정되며 꾸준하고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이병택, 남윤영, 김대영, 이종순, 박성희 교수는 2021년부터 매년 연속으로 명단에 오르며 지속적인 연구성과를 이어가고 있다.송병국 총장은 "이번 성과는 순천향대 연구자들이 축적된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국제 학문 생태계에서 확고한 위상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융합연구와 국제공동연구를 강화해 세계 수준의 연구 역량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순천향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대학기초연구지원사업(G-LAMP) △핵심연구지원센터사업 △첨단산업 특성화대학(바이오)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등 다수의 국가 사업에 선정돼 첨단산업 분야 인재 양성과 연구 생태계 확립에 주력하고 있다.이를 통해 연구조직 관리체계 고도화, 신진 연구자 인프라 확충, 국제 공동연구 기반 강화 등을 추진하며 연구중심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5.10.31정신건강의학과 김민재 교수가 9월 10일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5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순천향대 서울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센터장으로서 자살 시도자들의 자살 재시도 예방을 위한 전문적인 진료 및 사례관리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생명구조 및 자살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한 김 교수는 자살시도 및 자살사고와 관련된 다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생명지킴이 강사양성프로그램 전문강사로 활동하며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의 역량 강화 등에 기여했다.
2025.10.30정순기 센터장(오른쪽에서 두번째)ㅣ순천향대(총장 송병국)는 지난달 30일 교내 앙뜨레프레너관에서 ‘차세대에너지및디스플레이소재분석센터’ 현판식을 열고, 핵심연구지원센터의 출범을 공식화했다.특히 FE-SEM, XPS, XRD 등 고급 분석 장비를 전문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해, 연구자들이 안정적으로 장비를 활용하고 실질적인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체계적 지원에 나선다.정순기 센터장(에너지공학과 교수)은 “차세대에너지및디스플레이소재분석센터는 단순한 장비 운영 공간이 아니라, 연구자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도록 돕는 개방형 연구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산업체가 함께 성장하는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0.30순천향대 천안병원은 오는 11월 9일 ‘향설의학연구 학술대회’가 열린다고 14일 밝혔다.순천향대의대, 순천향의생명연구원, 순천향대산학협력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학술대회는 5개 세션에서 17개 주제발표와 참가자 토론이 마련됐다.학술대회에서는 ‘미래 의학의 주요 이슈’를 주제로 △의료기초모델: 기다려야 할 때인가, 직접 만들어야 할 때인가? △의료혁신: 의료 분야에서 AI와 딥러닝 적용 사례 △의료AI의핵심: 빅데이터, AI 칩 및 엣지 디바이스를 통한 병원 혁신 등을 발표한다.이어 ‘젊은 연구자 발표’ 주제로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 성과 공유와 ‘향설 연구 콜로키움’을 주제로 혁신적인 연구와 미래 의학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AI를 활용한 진단과 치료, 예방 등 혁신적인 연구와 미래 의학 방향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순천향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황용성 교수(왼쪽), 석박통합과정 김주연 연구자ㅣ근소모증 등 근육 퇴행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 마련순천향대학교(총장 송병국)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황용성 교수 연구팀은 순천향대 석·박사통합과정 김주연 연구자를 비롯해 순천향대 천안병원 박재홍 교수, 한양대 이주헌 교수, 건국대 이만열 교수 등과 공동으로 세포 표면 티올(–SH, 황(S)을 포함한 화합물) 엔지니어링을 통해 기질 경도 변화에 따른 근육세포 분화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근소모증은 노화, 만성질환, 염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골격근의 양과 기능이 30~50%까지 감소하는 질환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6년 근소모증을 독립 질환으로 공식 분류(ICD-10 코드 등록)했다. 전 세계 50세 이상 인구의 약 10%가 이 질환을 겪는 것으로 보고됐다.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가 유망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실제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포의 생착률을 높이고 근육세포로의 효율적인 분화를 유도하는 것이 핵심 과제로 꼽힌다.기질의 강성도는 세포의 기계적 환경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줄기세포의 근육세포 분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세포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기질 강성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황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포 표면의 화학적 조절과 물리적 환경을 동시에 고려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다양한 강도의 폴리아크릴아마이드 하이드로겔을 활용하고 세포 표면 환원제인 트리스(2-카르복시에틸)포스핀(TCEP)을 처리해 근육모세포의 부착력, 세포골격 구조 재편성, 분화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특히 근육 조직과 유사한 기질 강도(19.66 kPa) 환경에서는 세포가 기질에 가하는 힘(traction force)과 세포 내부 또는 세포 간에서 발생하는 인장력(intracellular tension)이 모두 증가하면서 근육세포의 융합과 성숙이 효과적으로 유도되는 것이 확인됐다.이 과정에서 근육세포 내 골격 단백질인 알파-엑티닌(α-actinin)의 사코메릭 패턴(sarcomeric pattern)이 뚜렷하게 형성됐다. 이는 근육 기능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FAK-PI3K-AKT 축(axis)의 신호 전달이 증가하면서 세포의 부착과 분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세포의 생착률과 분화 효율을 높이기 위해 화학적·물리적 조절 인자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험적으로 입증한 결과로, 근소모증과 같은 근육 퇴행성 질환의 세포치료제 개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해당 연구 결과는 최근 ‘세포 표면 티올 엔지니어링을 통한 FAK-PI3K-AKT 축 신호 조절에 의한 근원성 분화 기전 규명(Cell Surface Thiol Engineering Mechanoregulates Myogenic Differentiation via the FAK-PI3K-AKT Axis)’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Impact Factor: 9.6, Biomedical Engineering 분야 상위 8.8%, 2025 JCR 기준) 2025년 8월호에 게재됐으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교신저자인 황용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세포 표면의 화학적 조절과 기질의 물리적 환경이 결합된 새로운 접근법이 근육모세포의 분화 기전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근소모증 등 근육 퇴행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기반 세포치료제 개발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본 연구는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 해외우수과학자유치사업,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5.10.30순천향대천안병원, 맞춤형 정신건강 플랫폼 개발 착수 “AI로 뇌를 읽다”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화영 교수가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이공학 학술연구 기반 구축(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사업은 대학의 이공학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형 기초과학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한 국가 연구지원 프로그램으로, 이 교수는 향후 3년간 6억9천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이 교수는 ‘韓-英 유전체-신경영상 빅데이터 공동활용’을 주제로, 한국과 영국 일반인 120명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뇌 자극-유전체 통합 분석 연구를 진행한다.연구에서는 ▲경두개직류자극(tDCS), ▲경두개초음파자극(TUS), ▲경두개자기장자극(TMS) 기술을 활용해 뇌 신경가소성 변화를 측정하고, 이를 유전체 및 뇌영상 데이터와 융합 분석해 환자 맞춤형 뇌 자극 반응 예측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이화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예측 가능한 정신건강 관리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치료의 길을 열고 의료자원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한편, 이 교수 연구팀에는 순천향대 의료과학과 김정안 교수, 영국 노팅엄대 심리학과 정제영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현아 교수가 공동 연구자로 참여한다.
2025.1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