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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논문_박준식 교수] 난소암 환자 441명 분석 통해 HER2 발현 양상 및 FRα 연관성 규명

작성자
연구기획팀
작성일시
2025.12.15 10:31
조회
10



난소암 임상적 특성(HRD, 조직형)에 따른 HER2 표적 항체-약물 접합체(ADC) 치료 적합 환자군 탐색을 위한 근거 제시

국제학술지 Gynecologic Oncology 11월호에 게재


우리대학(총장 송병국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의 박준식 교수는 난소암에서 HER2 단백질 발현이 환자의 예후 및 치료 전략에 미치는 영향을 체계적으로 분석했다. 441명의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에서 HRD(상동 재조합 결손상태 및 FRα(엽산수용체발현과의 연관성을 확인했으며, HER2 고발현 환자에서 생존율 감소와 재발 시 발현 증가 현상이 관찰되었습니다특히 HRD 양성 고등급 장액성암(HGSC)에서 HER2 발현이 예후 악화와 강하게 연관되어표적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시했다.

 

난소암은 조기 진단이 어렵고 재발이 잦아 사망률이 높은 대표적인 악성 암종이다최근 암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HER2, FRα )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와 같은 새로운 치료 전략이 등장하며 난치성 암 치료에 활기를 띠고 있다그러나 난소암 환자의 치료에 HER2 표적 ADC가 도입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실제 HER2의 발현 빈도와 임상적 의의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는 미흡하여 치료에 가장 적합한 환자군을 탐색하고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순천향대 박준식 교수 연구팀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난소암 환자 441명의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HER2 발현의 역학과 임상적 가치를 규명했다연구팀은 면역조직화학염색법(IHC)을 통해 분석한 결과전체 환자의 약 24%에서 HER2 과발현을 확인했으며특히 HRD(상동 재조합 결손양성 고등급 장액성 난소암(HGSC) 환자군에서 그 발현이 두드러짐을 밝혀냈다또한, HER2 고발현 환자군의 생존기간 중간값이 56개월로 저발현군(88개월)에 비해 유의미하게 짧아 예후가 좋지 않음을 증명하였고재발 시 발현이 증가하는 경향도 확인했다아울러 HER2와 또 다른 표적 단백질인 엽산수용체(FRα)가 동시에 높게 발현되는 비율은 9%에 불과함을 확인하여두 표적 치료제가 서로 다른 환자군에 적용되어야 한다는 근거를 마련했다.

 

박준식 교수는 “HER2 발현이 난소암의 악화와 밀접하게 연관된다는 사실과 HER2 및 FRα의 동시 발현 빈도가 낮다는 점은 의료진이 표적 치료 대상을 선별하는 데 있어 명확한 임상적 가이드를 제시해 줄 것이다이번 연구가 향후 난소암 진단부터 재발 시점까지의 HER2 검사 도입 활성화와 환자 맞춤형 ADC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최근 난소암에서 HER2의 임상적 의의상동성 재조합 결손(HRD) 및 엽산수용체(FRα발현과의 연관성(Prognostic implications of HER2 in ovarian cancer: Associations with 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and folate receptor alpha expression)’이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Gynecologic Oncology (IF: 4.1) Volume 203 (2025)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