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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_김미량 교수] 다양한 분야와 협력 “융합연구의 가치를 재조명” 받다

작성자
연구기획팀
작성일시
2025.12.02 15:40
조회
19




Q. 최근 교육부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이공계 중심의 연구지원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이번 과제 선정은 인문사회 융합연구가 지닌 사회문제 해결의 가치와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번 선정이 인문사회 연구소 육성학문적 성과 창출국가사회 현안 대응그리고 차세대 연구자 양성 측면에서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또한 이번 사업의 주요 내용도 간단히 소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번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 선정은 단순한 연구비 확보를 넘어인문사회 기반 연구의 공공성사회문제 해결 가능성그리고 융합연구의 가치가 재조명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이번 연구는 학문적 성과뿐 아니라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문제 해결 모델을 만드는 과제입니다기존의 이론 중심 인문사회 연구에 비해 사회적 파급력과 정책 연계성이 매우 강한 연구이며인문사회 연구가 국가·사회적 현안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입니다.

 

또한 연구자 양성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ReactFit HomeLink 연구는 체육학·특수체육·유아교육·인지과학·의공학·AI 등 다양한 학문영역이 실제 우리사회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의 연구 플랫폼으로 협력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이는 대학원생과 신진 연구자들에게 단일학문을 넘어선 학제 간 연구 경험디지털 헬스 기반 데이터 분석 역량정책 제안 역량을 향상시키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이번 사업이 지향하는 사회문제 해결형 인문사회연구소는 우리 연구소의 장기적 비전과도 일치합니다발달지연 유아 지원은 그동안 정책·교육·복지에서 사각지대가 존재했던 분야이며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중재건강권 보장지역사회 지원체계 구축 등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스포츠융합연구센터가 지역과 국가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난달 연구처 월례 세미나에서 2023년 운영하신 HSP×ICT 연구교류회를 기반으로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함께 이번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준비하셨다고 소개하셨습니다당시 작업치료학스포츠과학사회복지재활의학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아산시장애인체육회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했는데요이렇게 이질적인 전공의 공동연구진을 효과적으로 구성할 수 있었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맞습니다연구교류회가 이번 연구소 사업의 기반이 되어 사업 선정까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모였다는 점이 큰 강점이었습니다.


유아·노인·장애인·인지 및 신체발달·ICT 기반 중재 등 대상과 전문 분야는 서로 달랐지만 연구자들은 모두 공통적으로 발달·건강·인지 문제를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근거 기반 중재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었습니다이 공통성 덕분에 전공 간 협력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졌고보다 실질적인 융합연구 방향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발달의 취약계층즉 유아·노인·장애인 등은 신체·인지적 측면에서 지속적인 개입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여러 학문 분야가 함께 접근하는 융합연구가 필요합니다연구교류회에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업치료학사회복지재활학컴퓨터소프트웨어공학아산시 장애인체육회 등 다양한 기관과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하며 각 분야의 관점을 공유했습니다.

 

또한 연구교류회를 통해 산업계 및 현장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한 점도 매우 중요했습니다장애인체육회유아교육기관놀이치료·언어치료 전문가 등 실천 현장과 연계된 논의는 연구 주제를 더욱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이러한 과정 전체가 이번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의 준비에 실제적 도움을 주었고, ‘현장과 학문이 연결된 문제해결형 연구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Q. 교수님께서는 학생처 부처장, SCH스포츠융합연구센터장한국융합과학회 부회장 등 여러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다학제적 융합연구를 활발히 이어가고 계십니다특히 한국연구재단 등재지인 한국융합과학회지에 매년 주저자로 꾸준히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계신데요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러한 다학제 융합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여러 역할을 병행하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그러나 오늘날의 연구 환경에서는 특정 분야에 머무르기보다 다양한 학문과 현장이 연결될 때 보다 효과적인 솔루션을 만들 수 있다는 확신이 제 연구 방향을 이끌어 왔습니다저는 연구·강의·학회 활동이 각각 분리된 업무가 아니라서로 긴밀하게 순환, 확장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보직을 맡았던 경험은 특히 융합연구를 확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여러 전공의 교수님들과 협업하고 논의하는 기회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면서각 분야가 가진 전문성이 어떻게 접점을 이루고 서로를 보완할 수 있는지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이러한 과정은 새로운 연구를 설계하거나 공동과제를 추진할 때 학문 간 연결고리를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해주었고 실제로 다학제 융합연구를 추진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현장성 있는 강의는 현장의 실제 요구를 가장 가까이에서 파악하게 해주고학회 활동은 최신 연구 흐름과 정책적 변화의 방향을 읽을 수 있는 통찰을 제공합니다연구과제는 이 두 경험을 다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질적 연구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며 이 세 요소가 서로를 보완하며 움직이는 하나의 유기적 시스템처럼 작동합니다.

 

결국 여러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힘은 단일 과업의 반복이 아니라, ‘융합적 사고를 바탕으로 실질적 해결책을 만들고자 하는 연구 철학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합니다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와 협력하여 새로운 연구 지형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