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대사혁신연구소 중심으로 기초과학 글로벌 허브 도약… 국비 250억 확보

 우리대학교가 교육부 G-LAMP(Global - 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기초과학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를 맞이했다. 이번 성과는 대학의 특성화 전략과 오랜 연구 성과가 결집된 결과로, 분자대사 분야를 중심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이 마련됐다.

￭ 보건행정경영학과 강은정 교수(연구처장) 인터뷰

Q. 이번 G-LAMP 사업의 핵심 목표와 순천향대의 방향성과의 연계성은 무엇입니까?

G-LAMP 사업단은 ‘글로벌 리더 연구자 양성’을 핵심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기초과학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 분자대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거점 연구소를 구축하는 것이 비전입니다. 이는 의료바이오 특성화 전략을 일관되게 추진해온 대학의 노력과 연구자들의 성과에 기반한 실천적 목표이며, 교내외 연구자 간 융합협력을 통해 국가적 요구인 ‘기초과학을 통한 미래 난제 해결’에 적극 부응할 것입니다.

Q. 사업 운영 계획과 대학 연구 생태계 변화 방향은 무엇입니까?

G-LAMP 사업은 단순한 연구비 지원을 넘어 대학 연구 생태계를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첫째, 연구자와 포닥에게 안정적 지원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연구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체계 내 7개 연구소에 공모사업과 평가 기반 지원을 실시하여 융합연구 성장을 촉진하겠습니다.

셋째, 공정하고 투명한 성과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운영 경험을 대학 전체 연구소로 확산할 계획입니다.

￭ 의약공학과 서나영 교수(분자대사혁신연구소장) 인터뷰

Q. 연구소가 수행할 핵심 연구 테마와 비전은 무엇입니까?

“분자대사혁신연구소는 ‘분자대사 연구를 선도하는 세계적 기초연구 허브’를 비전으로 합니다. 핵심 테마는 DNA·RNA 분자대사 스위치 기전과 디지털 모델링 연구입니다. 이는 단순한 유전자 연구를 넘어 생명정보의 흐름을 실시간 해석·제어하는 과학으로 확장하여, 노화와 만성질환 등 인류의 난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단계적으로 인프라 확립과 공동연구 체계 구축, 글로벌 협력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하여 국제적 대표 연구소로 도약하겠습니다.”

Q. 우수 연구자들이 모이고 성장하는 허브가 되기 위한 전략은 무엇입니까?

“저희는 ‘SCH RISP(SCH Research Institute Support Program)’을 운영해 학부생부터 포닥까지 안정적으로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선순환적 연구 생태계를 마련하고, 글로벌 파트너십과 학제 간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분자대사 연구의 중심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또한 성과 중심의 단기 평가를 넘어 창의성과 도전성을 중시하는 연구문화와 보상 체계를 구축해, 우수 인재들이 모이고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