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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신희준 재난의학센터장이 국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관련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제6차 WHO 응급의료팀 글로벌 회의’에서 초청 발표를 진행했다고 12일 알렸다.
앞서 아부다비에서 열린 ‘WHO 응급의료팀 글로벌 회의’는 전 세계 응급의료팀의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국제 협력을 논의하는 중요한 국제 학술대회다.
신희준 센터장은 회의에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의 관리·훈련 전략 강화를 중점으로 한 재난 대응 역량 강화’ 그리고 ‘시리아 인도적 위기 상황에서의 국제적 개입 필요성’에 대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의 ‘세계보건기구 글로벌 응급의료팀 등급’을 높이기 위해 세계보건기구가 제시한 16개 도메인 17개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문헌 고찰 연구를 수행했다. 이와 관련하여 행정 조직 개편, 의사소통을 위한 기술적 상호 운용성 지침 개발, 교육과 역량 강화를 주제로 3편 이상의 연구 초록을 발표했다.
더욱이 시리아 인도적 위기 관련 연구는 시리아의 민간인 인도주의 구호 조직인 ‘화이트 헬멧(White Helmets)’이 전쟁으로 정보를 모으기 어려운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해 주목 받았다. 또 시리아 난민 출신의 영국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SCH 재난의학센터 인도주의 도움 교육 분과 소속 국제 겸임 교원인 ‘라드완 알 바르반디’와 협력했다.
연구의 세부 주제는 ▶SWOT 분석을 통한 KDRT의 행정 및 조직 관리 강화 ▶KDRT 의료팀의 통신 및 정보 관리 시스템의 기술적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지침 개발 ▶의료 시설 및 병원에 대한 공격의 다차원적 분석: 시리아 전쟁 중 인도적 위기의 증거 ▶KDRT 훈련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향상 등이다.
신희준 SCH 재난의학센터장은 "이번 WHO 응급의료팀 글로벌 회의를 통해 전 세계 재난의학 및 응급 의료 전문가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도 위기 상황에서의 응급 대응 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와 전문인력 양성 교육을 통해 힘쓸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