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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가 지난 23일 교내 지역혁신관(BRIX관)에서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선도연구센터(HM·MRC) 개소식 및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 김승우 순천향대 총장, 이상한 의과대학장, 송호연 HM·MRC 센터장, 구형서 충청남도의회 의원, 이기애·맹의석 아산시의회 의원, 유재룡 충남도 산업경제실장, 오채환 아산시 기획경제국장 등이 참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선도연구센터 사업'은 기초연구자를 비롯한 우수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국가 연구역량 강화 사업이다. 순천향대는 기초의과학 분야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HM·MRC은 △정부출연금 94억5000만원 △충남도·아산시·천안시 지원금 21억원 △교비 35억원 △참여기업 후원금 3억원 △기업 현물 17억원 등 총 170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지원받아 휴먼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고위험 감염·대사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개회사와 현판 제막으로 시작한 개소식은 △송호연 HM·MRC센터장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연구센터 사업 소개' △김병용 ㈜종근당건강 연구소장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최신 연구 동향' △임상현 쎌바이오텍 박사의 '프로바이오틱스·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전략' 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송 센터장은 "MRC 선도연구센터는 의과대학에서 수행하는 연구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며 "지금까지 연구한 감염질환 분야 연구경험과 2018년부터 수행 중인 프로바이오틱스 마이크로바이옴 융합연구센터(PMC)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병원과 의과대학을 모태로 한 순천향대는 이번 개소식을 계기로 국가 미래전략산업이자 충남도 바이오 분야 주력산업인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함께 기초연구와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임상 및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연구개발 파이프라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