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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병원 김경하 교수팀, 클론성 조혈증이 조혈모세포 이식 결과에 영향 없다는 연구 결과 발표

작성자
연구기획팀
작성일시
2023.07.03 10:35
조회
170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할 때 공여자에게 클론성 조혈증이 있어도 이식 결과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경하 순천향대서울병원 종양혈액내과 교수(사진)팀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은 환자 372명과 공여자 샘플 유전자 744개를 분석해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헤마토로지카(Haematologica)에 실렸다.

 

클론성 조혈증은 혈액암이 없는 정상 혈액이지만 혈액 암 관련 돌연변이가 혈구세포의 2% 이상에서 발견되는 증상이다. 연령이 높아지면 몸 속 세포엔 다양한 유전자 돌연변이가 축적된다. 클론성 조혈증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증가한다. 60세 이전 연령대엔 유병률이 2% 미만이지만 만 65세 이상은 10% 정도로 유병률이 높아진다.

 

클론성 조혈증이 있으면 혈액암 발병 위험은 1113, 관상동맥심장질환 위험은 2배 정도 높아진다. 조기 심근경색 위험도도 4배 정도 증가한다. 최근엔 고령 환자들도 동종 조혈모 세포 이식을 많이 받는 데다 이들의 공여자 나이도 점차 많아지면서 질병없이 클론성 조혈증만 있는 공여자의 세포 이식이 어떤 영향을 줄지 등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김 교수팀은 공여자와 이식을 받은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DNA를 추출해 차세대 염기서열분석을 했다. 급성백혈병 관련 돌연변이 34개 유전자를 포함해 클론성조혈을 분석했다.

 

클론성 조혈증 공여자에게 가장 많이 발견된 유전자는 TET2(n=7, 28%)였다. DNMT3A(n=4, 16%), SMC3(n=3, 12%), SF3B1(n=3, 12%) 순으로 많았다.

 

공여자에게 클론성조혈증이 있었던 이식 환자와 없었던 환자를 비교했더니 생존율과 재발생존율, 사망률, 백혈구 생착률, 혈소판 생착률, 급성 이식편대 숙주 반응 발생, 만성 이식 편대 숙주 반응 발생 등에 차이가 없었다. 이식 후 2차 악성 종양이 발생하는 데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다.

 

김 교수는 "동종 조혈모 세포 이식시 공여자의 클론성 조혈증이 이식 결과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다만 이식 전 공여자의 클론성 조혈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고비용의 검사가 필요한지에 대한 판단은 보완 연구를 통해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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