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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 최동식 생화학교실 교수는 최근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년 상반기 우수신진연구사업에 선정되었다. 주요 연구분야(엑소좀/프로테오믹스)와 관련하여 다방면으로 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최동식 교수를 만나봤다.
Q. 최근에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22년 상반기 우수신진연구 사업에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며, 하시려는 연구에 대한 간략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2021년 3월 임용 이후, 한국연구재단 연구과제는 이미 지원 기간이 끝났고, 학교의 신진교수 학술연구 진흥사업의 경우, 1년만 지원이 되기 때문에 2022년 연구과제 선정은 저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학교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연구계획서 컨설팅”을 받아 객관적인 입장에서 제 연구계획서를 다시 살펴보는 기회를 얻었으며, 이를 통해 더욱 경쟁력 있는 연구계획서를 제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연구는 세포가 분비하는 지질 이중층 나노 소포체인 (약 100 nm 크기) 엑소좀 및 세포밖 소포체의 흡수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입니다. 세포밖 소포체의 프로테옴 분석 및 단일 소포체 분석을 통해, 분비 세포별 세포밖 소포체의 단백질체 차이를 규명하고, 각각의 소포체에 따른 흡수 효율 차이, 조직 특이성, 및 흡수 기전을 규명하는 연구입니다.
Q. 오랜 기간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연구하실 수 있었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아마도 누구나 이 분야의 연구자라면 쉽게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열정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연구를 지속해서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지도 교수님들의 믿음과 지원이 가장 큰 이유였고, 두 번째는 연구주제를 2개 정도로 유지하면서 꾸준히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고 논문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면, 장기간 연구를 진행하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연구에도 적절한 타이밍이 존재하는 것 같은데, 제가 문제로 생각했던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첨단 연구장비가 당시 주변에 접근 가능했고, 공동 연구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존재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더라도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Q. 다방면에서 활발한 연구활동을 하실 수 있는 비결이 궁금합니다.
연구주제를 선택할 때, 최근에 나온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서 하는 연구를 선호합니다. 이로 인해 해당 기술을 사용하는 후발 연구자들에게 많이 인용된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특허의 경우 세포밖 소포체 및 엑소좀 연구가 진단 및 치료에 다양한 응용 가능성이 있어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는 산업화에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특허로 나온 결과들이 등록에 그치지 않고, 벤처기업에 판매가 되었다는 것에 의의를 가지고 있습니다. 학술 네트워크의 경우, 발표한 논문들이 BRIC을 포함한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노출이 되어, 국내외 주변 연구자들과 공동 연구 및 학술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사소한 것에도 나름 최선을 다했던 것이 주변 연구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어 다방면의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Q. 본래 주요 연구분야인 엑소좀/프로테오믹스 외에 새롭게 관심갖고 계신 연구분야가 있으신가요?
엑소좀 연구 이외에 세포에서 분비되는 다양한 나노 크기의 particle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서 50 nm 보다 작은 exomere 및 supermere와 같은 나노 particle이 관찰되고 있으며, 본 연구자도 chromatimere 라는 DNA를 포함하고 있는 물질을 새롭게 규명한 바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첨단기술을 적용해 soluble 단일 물질과 엑소좀 사이의 10-50 nm 이내의 생물학적 물질에 관해서 연구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Q. 그 밖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우리대학 의대 생화학교실에 임용이 된 후, 의대 및 SIMS 교수님들과 연구처의 적극적인 지원 및 도움이 제가 학교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속해서 연구에 매진해 국제적으로 선도하는 연구성과를 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