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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병원 서혜선·문인기 교수-용인세브란스병원 공동연구팀,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 측정해 심근 손상 예측한 첫 연구

작성자
유범희
작성일시
2023.05.10 10:31
조회
212



ㅣ순천향대부천병원-용인세브란스병원 공동연구팀, 871명 환자 대상 연구

ㅣ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 적은 환자, 조기 심혈관 사건 발생 가능성 30%-심근 손상 3.5배 높아

 

 

순천향대부천병원 심장내과 서혜선·문인기 교수와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민관·배성아·정인현 교수 공동연구팀이 비심장성 수술 환자의 수술 후 심근 손상 및 사망률 예측 인자로서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의 유용성을 밝혀 주목된다.


매년 수술을 받는 전 세계 인구 중 30%가 하나 이상의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채 대수술을 받는다. 비심장성 대수술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0.5~2.8%이며,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은 심혈관질환이다. 수술 후 심부전이 새롭게 발견된 환자의 30일 사망률은 8%에 달한다.


그동안 혈액검사를 통한 고감도 트로포닌이 전통적인 수술 전후 심혈관질환 예측 인자였으나, 고감도 트로포닌은 심혈관질환 외 패혈증, 신부전, 급성 및 만성 심부전 등 다양한 조건에서 상승하며 심장 구조와 기능에 대한 분석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공동연구팀은 20206월부터 20223월까지 순천향대부천병원과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한 87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했다.


이 결과,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가 적은 환자들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조기 심혈관 사건 발생 가능성이 30%, 심근 손상 가능성이 3.5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문인기 교수(논문 1저자)이번 연구는 심혈관계 위험인자를 가진 채 비심장수술을 받는 환자에서 좌심실 종축 움직임 변화의 임상적 유용성을 밝힌 첫 연구라며 특히 좌심실 기능 저하나 의미 있는 판막질환이 없는 일반 환자 대상 연구이므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구가 앞으로 수술 전후 주요 심혈관 사건이나 심부전 발생을 더 정확하게 예측, 조기에 진단하고 수술 후 사망률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심장학 저널 5월호(International Journal of Cardiology, IF: 4.039)’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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