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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_곽규태 교수] 노력하는 교육자, 시도하는 연구자

작성자
연구기획팀
작성일시
2021.12.31 09:54
조회
544



곽규태 글로벌문화산업학과 교수는 英에머랄드출판사, 한국미디어경영학회, 한국중소기업학회 등 다양한 국내외 학술단체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고, 연구처에서 올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달의 우수 논문’에도 5회 선정됐다. 교내외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를 거양하고 있는 곽 교수를 만나봤다.


Q. 매월 이렇게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실 수 있는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저보다 월등한 연구 성과를 보이고 계신 교수님들이 우리 대학에 많이 계신데, 제가 노하우를 운운할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편하게 제 경험담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몇 가지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이 발주하는 연구용역을 꾸준히 수행하고 있는데, 이들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얻게 된 양질의 2차 자료들 덕에 논문 준비기간을 단축하고 다양한 논문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연구용역의 수주에 있어 용역의 규모(금액)보다는 학술적 연구로의 확장과 발전가능성이 있는 테마인지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왔는데, 이러한 접근이 나름대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와 호흡이 맞는 공동연구자(워킹그룹)들을 만난 것도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해준 원동력 같습니다. 저는 대학원생이 없는 우리대학 혹은 타 대학 교수님들과 복수의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주기적으로 주요 SSCI저널 동향이나 연구테마를 교류하는 한편 논문 집필 등을 협업하고 있습니다. 공동연구의 특성상 상호 역할과 책임이 수반되는 구조이다 보니 혼자 작업하는 것보다는 일정관리나 체계성이 높아질 수 있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새로운 공부를 시도할 수 있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끝으로 리뷰어(reviewer) 복도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논문 심사라는 것이 블라인드 리뷰(blind review)를 통해 이루어짐을 감안해 보면, 올해의 성과는 제 논문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익명의 리뷰어를 잘 만난 결과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Q. 교수님께서 관심을 두고 계신 연구 분야와 진행 연구들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저는 경영학을 근간으로 ‘콘텐츠 비즈니스’와 ‘플랫폼 생태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디지털 공간에서의 문화상품 비즈니스, 인터넷 플랫폼의 경쟁과 성과, ICT 기술발달과 소비문화 변화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1저자로 게재한 주요 연구는 ‘인공지능 개인화 뉴스추천 서비스의 성능 및 이용자 평가’ (Technological Forecasting and Social Change, SSCI, IF: 8.593, 상위 98.75%, 2020 JCR 기준), ‘인터넷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산업의 상호의존성’,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소비자 특성’ (이하 Telecommunications Policy, SSCI, IF: 3.036, 상위 64.74%, 2020 JCR 기준) 등 이었고, 현재 심사 중이거나 작성 중인 연구들은 ‘넷플릭스의 글로벌 진출전략 특성’, ‘오디오스트리밍서비스의 진화와 콘텐츠 전략’, ‘이커머스 판매자의 멀티호밍 전략과 성과’, ‘팬덤기반 OTT플랫폼과 이용자 고착’, ‘메타버스 플랫폼과 콘텐츠 생태계 변화’와 관련된 것들입니다.


한편 제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연구 분야는 현상 진단과 문제 해결을 위해 복수의 학문이 소통하고 머리를 맞대야 하는 상황이어서, 현재까지 특정 학문이 우위를 가지지 못한 영역에 해당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학문분야 연구자들의 진출입과 학술적 교류가 비교적 자유로운 편입니다. 저는 이 분야에서 경영학, 미디어학, 경제학, 법학, 인문학, 컴퓨터공학 등의 다양한 학문 배경을 가진 연구자들과 교류하며 공부해가고 있습니다.


Q. 향후 교육자, 연구자로서의 계획을 여쭙고 싶습니다.



‘인성함양’, ‘동기유발’, ‘산업밀착’을 위해 노력하는 교육자이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 禮를 지키며 타인과 적절하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는 사람으로 지도하는 교육자, 스스로 학업에 대한 ‘자발적 동기’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자, 산업현장과 괴리된 지식을 전달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실무현장의 고민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익히는 교육자이고 싶습니다.

아울러 제가 활동하는 학계에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는 연구자, 이론의 융합과 진전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자로 성장해가고 싶습니다. 물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새로운 공부를 지속해 갈수록 제 자신이 매우 무지하고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라는 자성을 많이 하게 됩니다. 따라서 타 학문분야와의 소통, 산업계 현황과 동향에 대한 지속적 관심, 그리고 새로운 연구방법의 습득 및 적용 등을 위해 앞으로도 부단히 노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