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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_이종순 교수] 'F+R=M', 자유와 책임은 나의 것

작성자
연구기획팀
작성일시
2021.10.08 11:46
조회
282





우리대학 이종순 의생명융합학과 교수는 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 연구센터 책임연구원 및 교수를 역임한 세계적인 당뇨분야의 권위자이다.

2019년부터 우리나라 최고의 의생명과학선도 연구기관인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에서 관련분야의 연구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헌신하고 있으며,

대전충청지역 유일한 기초연구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RLRC) 지원사업의 대사질환 조직 항상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종순 교수의 연구 철학에 대해 알아봤다.

 

이종순 교수의 랩(Lab) 모토는 ‘F+R=M'이다. 여기서는 ‘F’는 자유를 뜻하는 Freedom, 'R'은 책임을 의미하는 Responsibility, 그리고 'M'은 나의 것이라는 뜻의 Mine이다.

문자 그대로 이해하면 자유와 책임이 다 나의 것이란 말인데, 자유롭게 주도적으로 실험하라는, 즉 연구에 있어서 개인의 주도성을 강조한 표어라고 이해하면 된다.

 

이런 이 교수의 랩 모토는 과학에 대한 그의 생각을 잘 보여준다. 과학은 자유를 기반으로 한다. 너는 이렇게 생각할 수 있지만 나는 저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데서,

즉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데서 시작된다. 하지만 그 자유는 책임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그걸 결정하는 사람은 . 내가 주도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해답을 찾아나가는 과정이 과학이고 실험인 것이다.

 

실제로 이 교수는 이런 삶을 살아왔다. 그는 평생 당뇨병과 관련된 대사질환 연구에 매달려왔다. 그의 연구는 궁극적으로 환자를 치료하는 일이지만,

그 과정 자체는 가설을 세우고 실험을 하고 문제의 원인을 찾는 탐구의 과정이다. 그래서 이 교수는 스스로를 진리를 탐구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것이 그가 말하는 “Science, 즉 과학이다. 그는 그 과학에 온전히 자신을 바쳤다. 어떤 의미에서 과학은 그에게 또 하나의 종교였다.

 

이종순 교수는 가능하면 과학자로 죽고 싶다고 말했다. 과학을 하며 행복하다고 말했다. 과학이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과정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고 공유해야 한다. 내가 항상 옳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배타성은 과학의 '이다. 겸손하지만 굳건하고 냉철하지만 따뜻한 학문, 그것이 이종순 교수의 과학이다.

그의 과학은 사람을 향해 있다. 그가 과학을 하며 행복할 수 있는 이유다.

 

이종순 교수 연구팀은 지난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19 기초연구사업 지역혁신 선도연구센터(RLRC) 사업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대사질환 관련 연구를 수행 중이다.

지방조직과 베타세포의 조직재생에 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연구'를 오는 20262월까지 수행할 계획이며, 연구기간 동안 총 113억의 연구비가 투입된다.

연구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향후, 당뇨병 치료제에 있어 획기적인 성과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이종순 교수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베타세포의 생체 증식을 통해 인슐린 분비를 생리학적으로 조절함으로써 엄격하게 혈당을 조절하게 되는 새로운 당뇨병 치료 방법을 개발해

당뇨병 환자에게 큰 희망을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순 교수 약력]

2019-현재 순천향대학교 교수

순천향의생명연구원(SIMS) 부원장

대사질환조직항상성연구센터(RLRC) 센터장

2009-2019 하버드 의과대학 교수

2006-2019 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 연구센터 책임연구원

1999-2009 하버드 의과대학 전임교원

1999-2006 하버드 의과대학 조슬린 당뇨 연구센터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