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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병원 양현종 교수, 류코트리엔 조절제 이상 반응 인과관계 규명

작성자
유범희
작성일시
2022.11.25 14:28
조회
323




양현종 교수(부속 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류코트리엔 조절제 복용 이후 신경정신학적 이상 반응 발생 위험도가 복용 초기 14일간 증가하나, 14일 이후에는 위험도가 증가하지 않는 것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알레르기비염의 주요 염증매개체인 류코트리엔의 작용을 억제해 눈과 코 증상 개선에 도움을 주는 약제다.

 

양 교수는 자기대조환자군 연구를 통해 류코트리엔 조절제 복용 초기 14일 동안 우울증, 불안 장애, 수면 장애 등 다양한 신경정신학적 이상 반응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며, 이러한 이상 반응은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는 발생 위험도가 증가하나 소아에서는 증가하지 않음을 밝혀냈다.

특히 이러한 약제 이상 반응은 주로 복용 초기에 발생하므로, 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는 류코트리엔 조절제 복용 시작 14일 동안 주의 깊은 모니터링이 필요함을 밝혀내 큰 주목을 받았다.

 

연구 결과는 최근 류코트리엔 조절제와 소아 청소년 및 젊은 성인의 신경정신학적 이상 반응 발생 위험성: 자기대조환자군 연구(Leukotriene-receptor antagonist and risk of neuropsychiatric events in children, adolescents, and young adults: a self-controlled case series)’라는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European Respiratory Journal (IF: 33.801, Respiratory system 분야 상위 2.3%, 2021 JCR 기준) 11월호에 게재됐다.

 

교신저자인 양현종 교수는 류코트리엔 조절제는 소아 청소년 천식, 알레르기비염의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조절제로서, 최근에 불거진 신경정신학적 이상 반응 발생에 대한 우려로 진료에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새롭게 류코트리엔 조절제를 시작하는 환자나 기존에 장기간 복약하던 환자들에게서 이득과 위해를 가늠해 최선의 진료를 가이드할 수 있는 근거를 밝혀낸 점에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연구비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지난 10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iological Research Information Center, 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에 선정되는 등 우수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